'남북공동 선언 반드시 이행'

입력 2000.06.16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남과 북이 다시는 전쟁을 하지 말자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통령의 사실상 평화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동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김대중 대통령이 곧바로 국무 위원들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이한동(국무총리 서리): 우리 민족사를 새롭게 쓰시는 획기적인 쾌거를 이룩하셨습니다.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드립시다.
⊙기자: 김 대통령은 정상회담 결과 남과 북 사이에 화해협력의 기초가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 동족끼리 피를 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북측도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만찬 때 북측의 군 고위 간부들이 군복이 아닌 평상복을 입고 나왔고 모두 나에게 와서 인사를 했다.
이것은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없을 것임을 말해 주는 상징적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정상간의 합의를 계기로 북측도 여러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하고 상호비방 중지는 실천 1호가 된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일부가 주관이 돼 오는 8월 이산가족의 상봉을 성사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남북협력에 관한 많은 아이디어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문화, 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활발해질 것인 만큼 각 부처 장관들이 구체적인 기획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이동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공동 선언 반드시 이행'
    • 입력 2000-06-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남과 북이 다시는 전쟁을 하지 말자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통령의 사실상 평화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동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김대중 대통령이 곧바로 국무 위원들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이한동(국무총리 서리): 우리 민족사를 새롭게 쓰시는 획기적인 쾌거를 이룩하셨습니다.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드립시다. ⊙기자: 김 대통령은 정상회담 결과 남과 북 사이에 화해협력의 기초가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 동족끼리 피를 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북측도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만찬 때 북측의 군 고위 간부들이 군복이 아닌 평상복을 입고 나왔고 모두 나에게 와서 인사를 했다. 이것은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없을 것임을 말해 주는 상징적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정상간의 합의를 계기로 북측도 여러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하고 상호비방 중지는 실천 1호가 된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일부가 주관이 돼 오는 8월 이산가족의 상봉을 성사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남북협력에 관한 많은 아이디어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문화, 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활발해질 것인 만큼 각 부처 장관들이 구체적인 기획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이동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