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대북 특별지원법 제의

입력 2000.06.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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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오늘 남북 정상회담의 역사적 의미를 평가하고, 신중한 대북지원을 위해 대북지원 특별법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회창 총재는 오늘 회견에서 분단 사상 처음으로 남북의 정상이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고 대화와 협력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다음 정권을 누가 담당하더라도 남북간 평화 통일을 지향하는 정권이라면 당연히 이번 정상회담의 기본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제1당의 총재로서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도 만날 것이라며 방북 용의를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북한에 대한 경협과 지원은 상호주의 원칙하에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가칭 대북지원 특별법 제정을 제안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모든 종류의 대북지원에 대한 지원의 원칙과 재원조달 방법을 규정하는 대북지원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기자: 이 총재는 한반도 통일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해야 한다는 점에는 어떤 양보나 타협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남북간 합의의 실천을 위해 야당도 필요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국가보안법은 그 이름이 무엇이든 간에 남북한 이중성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존재해야 한다며 폐지 불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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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 대북 특별지원법 제의
    • 입력 2000-06-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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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오늘 남북 정상회담의 역사적 의미를 평가하고, 신중한 대북지원을 위해 대북지원 특별법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회창 총재는 오늘 회견에서 분단 사상 처음으로 남북의 정상이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고 대화와 협력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다음 정권을 누가 담당하더라도 남북간 평화 통일을 지향하는 정권이라면 당연히 이번 정상회담의 기본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제1당의 총재로서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도 만날 것이라며 방북 용의를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북한에 대한 경협과 지원은 상호주의 원칙하에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가칭 대북지원 특별법 제정을 제안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모든 종류의 대북지원에 대한 지원의 원칙과 재원조달 방법을 규정하는 대북지원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기자: 이 총재는 한반도 통일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해야 한다는 점에는 어떤 양보나 타협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남북간 합의의 실천을 위해 야당도 필요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국가보안법은 그 이름이 무엇이든 간에 남북한 이중성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존재해야 한다며 폐지 불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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