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신궁 김수녕

입력 2000.06.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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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돌아온 신궁 김수녕이 극적으로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됐습니다.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려 7개월 여에 걸친 양궁 시드니 올림픽 대표선발, 최종 7차전.
마지막 한 장의 티겟을 놓고 김수녕과 강현지가 맞붙었습니다.
12발 승부에서 11발까지 동점을 이룬 숨막히는 접전.
마지막 한 발 승부에서 김수녕이 9점, 강현지가 8점을 쏘면서 올림픽의 여신은 결국 김수녕을 선택했습니다.
너무나 처절했던 승부 끝에 승자도 패자도 할 말을 잃었습니다.
⊙김수녕: 정신이 없을 정도로 활을 어떻게 쏘는지 모를 정도로 마지막 발까지 몰랐으니까요.
너무너무 힘들었구요.
애쓰고, 선발이 안 된 선수들이 너무 안쓰러워요.
⊙기자: 올림픽 3관왕의 영예를 안고 지난 93년 은퇴했던 전설의 신궁 김수녕은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이로써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시드니 출전 멤버 남녀 3명을 모두 확정했습니다.
⊙김수녕: 지금부터 걱정이 돼요.
올림픽에 가서 어떻게 해야 될지...
⊙김남순: 여기서 만족할게 아니라 좀더 열심히 해서 올림픽 가서 좋은 결과 나오도록 해야죠.
⊙윤미진: 딱 끝났을 때요, 그냥 됐구나, 생각하고요, 기분이 좋았어요.
⊙오교문: 한국 남자양궁이 여자에 못지않게 잘 한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장용호: 단체전이고, 개인전이고 금메달 따는 데 좀 노력하겠습니다.
⊙김청태: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하겠습니다.
⊙기자: KBS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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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신궁 김수녕
    • 입력 2000-06-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돌아온 신궁 김수녕이 극적으로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됐습니다.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려 7개월 여에 걸친 양궁 시드니 올림픽 대표선발, 최종 7차전. 마지막 한 장의 티겟을 놓고 김수녕과 강현지가 맞붙었습니다. 12발 승부에서 11발까지 동점을 이룬 숨막히는 접전. 마지막 한 발 승부에서 김수녕이 9점, 강현지가 8점을 쏘면서 올림픽의 여신은 결국 김수녕을 선택했습니다. 너무나 처절했던 승부 끝에 승자도 패자도 할 말을 잃었습니다. ⊙김수녕: 정신이 없을 정도로 활을 어떻게 쏘는지 모를 정도로 마지막 발까지 몰랐으니까요. 너무너무 힘들었구요. 애쓰고, 선발이 안 된 선수들이 너무 안쓰러워요. ⊙기자: 올림픽 3관왕의 영예를 안고 지난 93년 은퇴했던 전설의 신궁 김수녕은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이로써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시드니 출전 멤버 남녀 3명을 모두 확정했습니다. ⊙김수녕: 지금부터 걱정이 돼요. 올림픽에 가서 어떻게 해야 될지... ⊙김남순: 여기서 만족할게 아니라 좀더 열심히 해서 올림픽 가서 좋은 결과 나오도록 해야죠. ⊙윤미진: 딱 끝났을 때요, 그냥 됐구나, 생각하고요, 기분이 좋았어요. ⊙오교문: 한국 남자양궁이 여자에 못지않게 잘 한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장용호: 단체전이고, 개인전이고 금메달 따는 데 좀 노력하겠습니다. ⊙김청태: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하겠습니다. ⊙기자: KBS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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