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사태가 이지경에 이르자 시민단체들은 집단행동을 주도한 의사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한
편 폐업철회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합니다.
⊙ 박정호 기자 :
건강연대와 경실련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오늘 김
재정 의사협회장과 신상진 의권쟁취투쟁위원장을 서울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시민운동본
부는 집단폐업은 진료를 거부하는 것으로 의료법 16조를 위반했으며 헌법에 보장된 국민
건강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 서현철 (의약분업 정착 시민운동본부 간사) :
우리는 국민건강의 파수꾼으로서의 의사에 대한 모든 기대를 접고 국민의 힘을 모아 환
자의 권리를 지키고자 한다.
⊙ 박정호 기자 :
폐업의 불법성을 고발하기 위해 건강연대와 경실련 등 20여 개 시민단체는 집단폐업으로
인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도 의사들 주장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의사가 환자를 돌보지 않는 것은 도덕성을 저버린 처사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 최중홍 (서울 잠원동) :
의사라면은 엘리트고, 지도급에 있는 그런 분들인데,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잡는다는데에
대해서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마저 느낍니다.
⊙ 박선희 (대학생) :
환자를 내팽개치는 의사란 존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들은 곧
복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정호 기자 :
시민단체와 각 언론사의 통신 게시판에도 폐업 의사들을 비난하는 수 많은 글들이 올랐
습니다. 하루 빨리 폐업을 철회하라는 주장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의
사들의 집단 행동에 등을 돌리는 등 의사들의 집단 행동은 첫 날부터 명분을 잃고 있습
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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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돌아와라
-
- 입력 2000-06-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 김종진 앵커 :
사태가 이지경에 이르자 시민단체들은 집단행동을 주도한 의사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한
편 폐업철회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합니다.
⊙ 박정호 기자 :
건강연대와 경실련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오늘 김
재정 의사협회장과 신상진 의권쟁취투쟁위원장을 서울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시민운동본
부는 집단폐업은 진료를 거부하는 것으로 의료법 16조를 위반했으며 헌법에 보장된 국민
건강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 서현철 (의약분업 정착 시민운동본부 간사) :
우리는 국민건강의 파수꾼으로서의 의사에 대한 모든 기대를 접고 국민의 힘을 모아 환
자의 권리를 지키고자 한다.
⊙ 박정호 기자 :
폐업의 불법성을 고발하기 위해 건강연대와 경실련 등 20여 개 시민단체는 집단폐업으로
인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도 의사들 주장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의사가 환자를 돌보지 않는 것은 도덕성을 저버린 처사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 최중홍 (서울 잠원동) :
의사라면은 엘리트고, 지도급에 있는 그런 분들인데,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잡는다는데에
대해서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마저 느낍니다.
⊙ 박선희 (대학생) :
환자를 내팽개치는 의사란 존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들은 곧
복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정호 기자 :
시민단체와 각 언론사의 통신 게시판에도 폐업 의사들을 비난하는 수 많은 글들이 올랐
습니다. 하루 빨리 폐업을 철회하라는 주장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의
사들의 집단 행동에 등을 돌리는 등 의사들의 집단 행동은 첫 날부터 명분을 잃고 있습
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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