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장애인 도예가

입력 2000.06.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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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정신지체를 겪고 있는 장애 학생들이 도자기를 굽는 도예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천현
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 천현수 기자 :
1300도로 달구어져 12시간을 견뎌낸 도자기가 제 빛을 냅니다. 모두 중증 정신지체 장애
학생들의 작품입니다. 흙을 말아 감아빚은 꽃병에는 장애가 안겨다 준 인고의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바탕 그림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 김수자 / 장애 3급 :
어려울 것 같았는데, 재미있고,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천현수 기자 :
도자기는 어린이 같은 장애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이 녹아들어 더욱 가치가 높습니다. 장
애 학생들이 만든 도예작품은 상품으로 내다팔아도 될 정도의 완성도를 갖고 있습니다.
뇌성마비와 자폐증을 겪는 장애 학생들이 도자기를 빚기까지는 일주일에 25시간씩 1년이
걸렸습니다.
⊙ 김석희 / 혜광학교 교수 :
학생들이 장애인이라고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비장애인과 비교를 했을 때 조금 더딜 따
름이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천현수 기자 :
도예는 학생들의 지능과 운동능력을 발달시키고 정서 안정 효과를 가져와 장애극복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도자기 판매를 통한 장애인 재활기반 마련이 이들에게 남겨진 과제입
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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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 장애인 도예가
    • 입력 2000-06-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정신지체를 겪고 있는 장애 학생들이 도자기를 굽는 도예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천현 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 천현수 기자 : 1300도로 달구어져 12시간을 견뎌낸 도자기가 제 빛을 냅니다. 모두 중증 정신지체 장애 학생들의 작품입니다. 흙을 말아 감아빚은 꽃병에는 장애가 안겨다 준 인고의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바탕 그림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 김수자 / 장애 3급 : 어려울 것 같았는데, 재미있고,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천현수 기자 : 도자기는 어린이 같은 장애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이 녹아들어 더욱 가치가 높습니다. 장 애 학생들이 만든 도예작품은 상품으로 내다팔아도 될 정도의 완성도를 갖고 있습니다. 뇌성마비와 자폐증을 겪는 장애 학생들이 도자기를 빚기까지는 일주일에 25시간씩 1년이 걸렸습니다. ⊙ 김석희 / 혜광학교 교수 : 학생들이 장애인이라고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비장애인과 비교를 했을 때 조금 더딜 따 름이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천현수 기자 : 도예는 학생들의 지능과 운동능력을 발달시키고 정서 안정 효과를 가져와 장애극복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도자기 판매를 통한 장애인 재활기반 마련이 이들에게 남겨진 과제입 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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