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사청문회 대상 대법관들!

입력 2000.06.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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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10일로 임기가 끝나는 대법관 6명의 후임자들이 대통령에 임명 제청됐습니다.
이 후임자 6명은 새로 도입된 인사청문회법에 따라서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첫 대상자들입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기자: 신임 이규홍 대법관 제청자는 사법시험 8회로 제주지방 법원장으로 일해 왔고 이강국 제청자는 법원도서관장, 대전지방 법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손지열 제청자는 서울고법 부장을 거쳐 법원 행정처 차장으로 재임했고 박재윤 제청자는 역시 서울고법 부장을 거쳐 서울 지방법원 민사수석부장으로 일해 왔습니다.
검찰 출신인 강신욱 제청자는 인천지검장을 거쳐 서울고등검찰청장을 지냈고 재야출신인 배기원 제청자는 영남 지역에서만 19년간 향토법관으로 일해 왔습니다.
이번 인선으로 많게는 10살 이상 터울이 지는 14명이 대법원을 구성하게 돼 노소의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입니다.
이들은 사상 최초로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됩니다.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에서 최고법관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 받습니다.
⊙정균환(민주당 원내총무): 과거에 재판과정에서 불편 부당함이 있었는가, 없었는가 이런 것까지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검증을 할 것입니다.
⊙정창화(한나라당 원내총무): 재산 등 도덕성과 청렴성에 공직자로서의 자질에 문제점이 있는지에 대해...
⊙기자: 그러나 근거 없는 질문이나 의혹성 흠집내기로 과거의 정치적 청문회가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습니다.
그만큼 이번 대법관 청문회는 인신공격성 공방의 자리보다는 국민적인 신뢰와 권위를 획득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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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인사청문회 대상 대법관들!
    • 입력 2000-06-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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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10일로 임기가 끝나는 대법관 6명의 후임자들이 대통령에 임명 제청됐습니다. 이 후임자 6명은 새로 도입된 인사청문회법에 따라서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첫 대상자들입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기자: 신임 이규홍 대법관 제청자는 사법시험 8회로 제주지방 법원장으로 일해 왔고 이강국 제청자는 법원도서관장, 대전지방 법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손지열 제청자는 서울고법 부장을 거쳐 법원 행정처 차장으로 재임했고 박재윤 제청자는 역시 서울고법 부장을 거쳐 서울 지방법원 민사수석부장으로 일해 왔습니다. 검찰 출신인 강신욱 제청자는 인천지검장을 거쳐 서울고등검찰청장을 지냈고 재야출신인 배기원 제청자는 영남 지역에서만 19년간 향토법관으로 일해 왔습니다. 이번 인선으로 많게는 10살 이상 터울이 지는 14명이 대법원을 구성하게 돼 노소의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입니다. 이들은 사상 최초로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됩니다.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에서 최고법관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 받습니다. ⊙정균환(민주당 원내총무): 과거에 재판과정에서 불편 부당함이 있었는가, 없었는가 이런 것까지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검증을 할 것입니다. ⊙정창화(한나라당 원내총무): 재산 등 도덕성과 청렴성에 공직자로서의 자질에 문제점이 있는지에 대해... ⊙기자: 그러나 근거 없는 질문이나 의혹성 흠집내기로 과거의 정치적 청문회가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습니다. 그만큼 이번 대법관 청문회는 인신공격성 공방의 자리보다는 국민적인 신뢰와 권위를 획득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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