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주춤

⊙앵커: 미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박찬호가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패 없이 5연승 행진을 멈추며 전반기 10승 달성의 꿈을 뒤로 미루었습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출발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박찬호는 1회 비에 젖은 마운드에 적응하지 못한 듯 첫 타자부터 내리 볼넷 세 개를 내줬습니다.
이어 무사 만루에서 맥과이어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 했지만 병살타와 땅볼로 계속된 위기를 잘 넘겼습니다. 다저스 타선은 앞선 1회초 셰필드와 2회 벨트레의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힘을 얻은 박찬호는 4회까지 제구력의 안정을 되찾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고 자신이 안타 두 개를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5회 들어최근 5연승의 상승세가 꺾었습니다.
박찬호는 5회 드로에게 두 점 홈런을 내주며 4:2 역전을 허용하며 결국 7회 대타와 교체됐습니다.
박찬호는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5개, 삼진 6개로 4실점하며 방어율 4.10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박찬호는 8회 그린의 석 점포 로 다저스가 한때 5:4로 재역전하자 패전을 면하면서 시즌 9승 4패를 유지했습니다.
다저스는 10회 연장 접전 끝에 9:6으로 졌습니다.
박찬호에게 남은 전반기 등판기회는 두세 번.
박찬호는 오는 29일 샌디에이고와 의 홈 경기에서 전반기 10승달성에 재도전합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