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넣는 수비수

입력 2000.06.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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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부천 SK가 이임생, 강 철 등 노장들의 활약으로 선두권 진입을 위한 귀중한 1승을 챙겼습니다.
전북 현대는 김도훈의 결승골로 3연승을 올렸습니다.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천 SK가 노장 수비수들의 가담으로 화끈한 골잔치를 벌였습니다.
오른쪽 수비인 이임생이 전반 15분 샤리의 프리킥을 헤딩 첫골로 연결합니다.
이어 29분 왼쪽의 강 철도 역시 샤리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립니다. 곽경근의 3번째 골에 이어 남기일의 그림 같은 30m 중거리 포까지 가세한 부천은 울산을 4:1로 크게 이겼습니다.
이임생은 자신의 이름으로 초청한 1만 6000여 홈관중 앞에서 골을 기록해 기쁨을 배로 더했습니다.
⊙이임생(부천 SK 수비수): 지금 팀이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것 같아요.
철이 형이나 저나 아무래도 약간 고참 선수에 속하니까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오늘 노력한 게 좀 행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습니다.
⊙기자: 전북 현대는 연봉캡 김도훈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습니다. 전북은 전반 28분 박성배가 첫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15분 김도훈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포항을 2:1로 따돌렸습니다.
김도훈은 모두 7골로 안양의 전광민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를 이어갔습니다.
⊙김도훈(전북 현대 공격수): 득점 선두라는 것에 대해서 참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안양LG는 수원 삼성을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안양은 전광민이 전반 19분에 얻은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22점을 기록해 2위인 전북과 승점 3점차를 유지했습니다.
수원은 서정원, 루츠, 데니스 등을 투입해 투입해 총공세를 폈으나 중상위권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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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넣는 수비수
    • 입력 2000-06-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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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부천 SK가 이임생, 강 철 등 노장들의 활약으로 선두권 진입을 위한 귀중한 1승을 챙겼습니다. 전북 현대는 김도훈의 결승골로 3연승을 올렸습니다.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천 SK가 노장 수비수들의 가담으로 화끈한 골잔치를 벌였습니다. 오른쪽 수비인 이임생이 전반 15분 샤리의 프리킥을 헤딩 첫골로 연결합니다. 이어 29분 왼쪽의 강 철도 역시 샤리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립니다. 곽경근의 3번째 골에 이어 남기일의 그림 같은 30m 중거리 포까지 가세한 부천은 울산을 4:1로 크게 이겼습니다. 이임생은 자신의 이름으로 초청한 1만 6000여 홈관중 앞에서 골을 기록해 기쁨을 배로 더했습니다. ⊙이임생(부천 SK 수비수): 지금 팀이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것 같아요. 철이 형이나 저나 아무래도 약간 고참 선수에 속하니까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오늘 노력한 게 좀 행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습니다. ⊙기자: 전북 현대는 연봉캡 김도훈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습니다. 전북은 전반 28분 박성배가 첫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15분 김도훈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포항을 2:1로 따돌렸습니다. 김도훈은 모두 7골로 안양의 전광민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를 이어갔습니다. ⊙김도훈(전북 현대 공격수): 득점 선두라는 것에 대해서 참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안양LG는 수원 삼성을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안양은 전광민이 전반 19분에 얻은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22점을 기록해 2위인 전북과 승점 3점차를 유지했습니다. 수원은 서정원, 루츠, 데니스 등을 투입해 투입해 총공세를 폈으나 중상위권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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