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폭력 의사관철 안돼'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불법과 폭력으로 자기 의사를 관철하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강력히 제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강선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의약분업 과정과 일부 노동계에서 집단 이기주의가 성행하면서 밀어붙이면 그만이라는 의식이 팽배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런 식으로 가면 국민의 생활안정과 사회 질서유지가 어렵게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법질서를 엄정히 지키는 그러한 조치를 해서 누구도 이 땅에서 불법과 폭력 가지고 자기 의사를 밀어붙일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갖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기자: 대통령은 불법과 폭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불법과 폭력에 대해서는 이거는 단호히 법적으로 제재를 해야 그래야 나라의 질서가 서게 됩니다.
⊙기자: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며 의연하게 법과 질서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정부는 분규가 있으면 성의있게 대화하고 일리가 있는 요구를 수용하는 자세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