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신청도 못한 이산가족의 한

입력 2000.07.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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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나머지 실향민들의 입장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들 실향민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앞으로 가족상봉의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77살 안만주 씨.
북쪽에 있는 어머니와 부인 그리고 자녀 3명과 헤어진지도 벌써 50년.
이번에는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1차 방북단 선발대상자 200명에 포함되지 못해 아쉬움이 큽니다.
⊙안만주(77살/경기 오산): 1000명은 못간다고 해도 5, 600명은 가야된다고요.
⊙기자: 최연국 씨와 성원경 씨도 이번에 탈락해 아쉬움이 크지만 앞으로 방문단의 규모가 확대되면 꿈에 그리던 가족과 만날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지 않습니다.
⊙채연국(73살/인천 가좌동): 이 다음에는 되겠거니 하고 지금 기다리는 거죠.
⊙성원경(74살/서울 필동): 상세 명단이 북과 남이 왔다갔다 하니까 분명히 만날 것 같아요.
⊙기자: 대한적십자사에는 방문단에 포함되지 않은 이산가족들에 대한 대책을 묻는 문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이선희 자원 봉사자: 아직 확인이 안되신 분들은 다시 언제 되는지 궁금해 하시고 추후에 다른 계획이 뭐가 있는지를 많이 궁금해 하시고 문의하십니다.
⊙기자: 이번에 방북신청을 한 이산가족은 7만 6000여 명.
방문단의 규모는 아직 100명에 불과하지만 전체 이산가족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앞으로 방문단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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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봉신청도 못한 이산가족의 한
    • 입력 2000-07-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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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나머지 실향민들의 입장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들 실향민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앞으로 가족상봉의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77살 안만주 씨. 북쪽에 있는 어머니와 부인 그리고 자녀 3명과 헤어진지도 벌써 50년. 이번에는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1차 방북단 선발대상자 200명에 포함되지 못해 아쉬움이 큽니다. ⊙안만주(77살/경기 오산): 1000명은 못간다고 해도 5, 600명은 가야된다고요. ⊙기자: 최연국 씨와 성원경 씨도 이번에 탈락해 아쉬움이 크지만 앞으로 방문단의 규모가 확대되면 꿈에 그리던 가족과 만날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지 않습니다. ⊙채연국(73살/인천 가좌동): 이 다음에는 되겠거니 하고 지금 기다리는 거죠. ⊙성원경(74살/서울 필동): 상세 명단이 북과 남이 왔다갔다 하니까 분명히 만날 것 같아요. ⊙기자: 대한적십자사에는 방문단에 포함되지 않은 이산가족들에 대한 대책을 묻는 문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이선희 자원 봉사자: 아직 확인이 안되신 분들은 다시 언제 되는지 궁금해 하시고 추후에 다른 계획이 뭐가 있는지를 많이 궁금해 하시고 문의하십니다. ⊙기자: 이번에 방북신청을 한 이산가족은 7만 6000여 명. 방문단의 규모는 아직 100명에 불과하지만 전체 이산가족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앞으로 방문단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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