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는 지속적 과제'

입력 2000.07.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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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앞두고 해당 가족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기대와 함께 다소 흥분된 분위기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그러나 남북문제는 결코 서둘러서는 안되며 조심스럽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강선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천돼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북한도 이제 우리의 진심을 알고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 기회를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그 추진 과정에서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것을 덧붙였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55년 동안 분단과 적대와 이질의 길을 걷던 남북이 쉽고 빠르게 화해협력을 이룰 수 있다고 낙관해서는 안됩니다.
서둘지 말고 하나하나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조심스런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산가족 상봉문제의 추진에 있어 부작용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제1차를 우리가 아주 지혜롭고 그리고 조심성 있게 이것을 성공적으로 잘 성공시켜야 다음 분들에게 기회가 확대된다는 것을 명심해야겠습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앞으로 이루어질 당국자 회담이나 경제협력을 위한 대화, 문화교류 차원의 대화 등도 차분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들떠서도, 요란스러워서도 안 된다는 것이 남북관계 진전의 요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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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관계는 지속적 과제'
    • 입력 2000-07-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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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앞두고 해당 가족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기대와 함께 다소 흥분된 분위기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그러나 남북문제는 결코 서둘러서는 안되며 조심스럽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강선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천돼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북한도 이제 우리의 진심을 알고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 기회를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그 추진 과정에서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것을 덧붙였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55년 동안 분단과 적대와 이질의 길을 걷던 남북이 쉽고 빠르게 화해협력을 이룰 수 있다고 낙관해서는 안됩니다. 서둘지 말고 하나하나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조심스런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산가족 상봉문제의 추진에 있어 부작용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제1차를 우리가 아주 지혜롭고 그리고 조심성 있게 이것을 성공적으로 잘 성공시켜야 다음 분들에게 기회가 확대된다는 것을 명심해야겠습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앞으로 이루어질 당국자 회담이나 경제협력을 위한 대화, 문화교류 차원의 대화 등도 차분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들떠서도, 요란스러워서도 안 된다는 것이 남북관계 진전의 요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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