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또 집단 행동 돌입

입력 2000.07.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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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동네 의원들이 국회 약사법 개정안에 반발해서 오늘부터 오후에는 환자들을 받지 않았습니다.
동네 의원들의 단축진료는 오는 토요일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또다시 국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전까지 문을 열었던 일부 동네 의원들이 오후에는 환자들을 받지 않았습니다.
⊙기자: 오후에 오신 환자들은 어떻게 합니까?
⊙인터뷰: 어차피 진료를 받을 수없습니다.
⊙기자: 같은 시간, 일부 지역 의사들은 지역별 회의를 열고 정부의 의약분업 개정안을 성토했습니다.
⊙우창규(서울시 동작구 의사회장): 완전한 의약분업을 우리가 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그야말로 장난 비슷한 이런 안건을 내 가지고...
⊙기자: 전국 1만 9000여 의원 가운데 오늘 단축진료 참가 의원은 2100여 개에 그쳤으나 내일부터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사들의 이번 집단행동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약사법 개정안 심의에 맞춰 의료계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의사들은 약사의 임의조제 5개월 유예와 일부 대체조제 허용조항의 삭제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수호(의권쟁취 투쟁위원회 대변인): 의사들의 진료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 안이 이대로 통과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 갖다가 밝히고...
⊙기자: 전공의들은 의사가운을 벗은 채 진료중이고,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 의원들은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국공립 병원과 보건소 진료시간 연장 등의 대책을 마련했으나 의료계의 집단행동 재개로 국민들은 또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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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협회 또 집단 행동 돌입
    • 입력 2000-07-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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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동네 의원들이 국회 약사법 개정안에 반발해서 오늘부터 오후에는 환자들을 받지 않았습니다. 동네 의원들의 단축진료는 오는 토요일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또다시 국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전까지 문을 열었던 일부 동네 의원들이 오후에는 환자들을 받지 않았습니다. ⊙기자: 오후에 오신 환자들은 어떻게 합니까? ⊙인터뷰: 어차피 진료를 받을 수없습니다. ⊙기자: 같은 시간, 일부 지역 의사들은 지역별 회의를 열고 정부의 의약분업 개정안을 성토했습니다. ⊙우창규(서울시 동작구 의사회장): 완전한 의약분업을 우리가 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그야말로 장난 비슷한 이런 안건을 내 가지고... ⊙기자: 전국 1만 9000여 의원 가운데 오늘 단축진료 참가 의원은 2100여 개에 그쳤으나 내일부터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사들의 이번 집단행동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약사법 개정안 심의에 맞춰 의료계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의사들은 약사의 임의조제 5개월 유예와 일부 대체조제 허용조항의 삭제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수호(의권쟁취 투쟁위원회 대변인): 의사들의 진료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 안이 이대로 통과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 갖다가 밝히고... ⊙기자: 전공의들은 의사가운을 벗은 채 진료중이고,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 의원들은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국공립 병원과 보건소 진료시간 연장 등의 대책을 마련했으나 의료계의 집단행동 재개로 국민들은 또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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