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 중국 관광객 골치

⊙앵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여행자유화 이후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함께 관광을 마친 뒤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는 불법체류 중국인들도 덩달아 늘고 있어 새로운 문제점이 되고 있습니다.
한상덕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여행 자유화 조처 이후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관광객이 크게 늘어 한 달 평균 3만여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광객으로 입국했다가 불법체류하는 중국인들도 함께 늘어 한 달에 60여 명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순희(여행사 가이드): 한 단체에 6-7명 나가기도 하고 평균적으로 따져 한 단체에 한두명씩 없어져요. 많을때는 10명도 없어져요.
⊙기자: 중국 단체 관광객만을 취급하는 한 여행사입니다.
실제로 지난 4월 28일 입국한 중국관광객 12명 가운데 2명은 여권과 돌아가는 비행기표를 두고 사라져버렸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전문 브로커가 낀 위조여권을 지니고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는 설명입니다.
⊙장유재(창스여행사 대표): 사진을 바꾼다든지 또 아니면 비자페이지를 서로 바꿔치기 해 가지고 들어오다 보니까 아무리 이쪽에서 거기에 대한 이탈에 대한 방지를 한다고 하지만 지금은 작년에 비해서 많이 늘어나고 있는...
⊙기자: 이처럼 중국의 여행 자유화 이후 불거진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도 나섰습니다.
오늘 모임에서는 또 호기를 맞고 있는 중국 관광시장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하자는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KBS뉴스 한상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