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전통장류 생산, ‘맛의 방주’ 등재
입력 2015.02.09 (07:43)
수정 2015.02.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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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라져 가는 전통 장류를 생산해 높은 부가가치를 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 장류는 멸종 위기에 놓인 종자나 품목 등을 찾아 기록하는 세계적인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에 등재됐습니다.
박종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클래식 음악이 은은히 흐르는 공간에 천여 개의 장독이 즐비합니다.
선대부터 전통 방식을 전수받은 김동환 씨가 8년째 숙성시키고 있는 된장과 간장이 든 옹기입니다.
3년 동안 간을 뺀 소금에 멸치액젓을 넣어 3년을 더 숙성시킨 뒤 다시 메주를 담가 3년, 옹기 속에서 모두 9년을 숙성시켜 깊은 맛을 냅니다.
물 대신 액젓이 들어가 이름도 고기어자가 붙은 어간장과 어된장입니다.
<인터뷰> 김동환(논산시 연산면) : "식물성 단백질인 콩과 동물성 단백질인 멸치액젓이 둘이 어울리게 되면 1+1은 30이 되고 50이 되는 아주 오묘한 맛이 나게 됩니다."
논산 시골 주부인 임은주 씨도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간장과 된장인 어육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직접 재배한 콩으로 메주를 쑤고 액젓에 사골과 육계 등 육류를 가미해 땅속과 위에서 4년 이상 숙성 과정을 거칩니다.
<인터뷰> 임해주(논산시 광석면) : "어육장은 인고의 작품입니다. 외할머니의 육장 방법과 지역에서 담는 어장의 방법을 접목시켜 어육장을 담고 있습니다."
일반 장류보다 수십 배 비싼 값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이 장들은 지난해 세계 슬로푸드협회가 엄선한 '맛의 방주'에 등재되는 등 우리 전통 장류의 맥을 잇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오입니다.
사라져 가는 전통 장류를 생산해 높은 부가가치를 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 장류는 멸종 위기에 놓인 종자나 품목 등을 찾아 기록하는 세계적인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에 등재됐습니다.
박종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클래식 음악이 은은히 흐르는 공간에 천여 개의 장독이 즐비합니다.
선대부터 전통 방식을 전수받은 김동환 씨가 8년째 숙성시키고 있는 된장과 간장이 든 옹기입니다.
3년 동안 간을 뺀 소금에 멸치액젓을 넣어 3년을 더 숙성시킨 뒤 다시 메주를 담가 3년, 옹기 속에서 모두 9년을 숙성시켜 깊은 맛을 냅니다.
물 대신 액젓이 들어가 이름도 고기어자가 붙은 어간장과 어된장입니다.
<인터뷰> 김동환(논산시 연산면) : "식물성 단백질인 콩과 동물성 단백질인 멸치액젓이 둘이 어울리게 되면 1+1은 30이 되고 50이 되는 아주 오묘한 맛이 나게 됩니다."
논산 시골 주부인 임은주 씨도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간장과 된장인 어육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직접 재배한 콩으로 메주를 쑤고 액젓에 사골과 육계 등 육류를 가미해 땅속과 위에서 4년 이상 숙성 과정을 거칩니다.
<인터뷰> 임해주(논산시 광석면) : "어육장은 인고의 작품입니다. 외할머니의 육장 방법과 지역에서 담는 어장의 방법을 접목시켜 어육장을 담고 있습니다."
일반 장류보다 수십 배 비싼 값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이 장들은 지난해 세계 슬로푸드협회가 엄선한 '맛의 방주'에 등재되는 등 우리 전통 장류의 맥을 잇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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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져가는 전통장류 생산, ‘맛의 방주’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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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09 07:55:07
- 수정2015-02-09 08: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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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전통 장류를 생산해 높은 부가가치를 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 장류는 멸종 위기에 놓인 종자나 품목 등을 찾아 기록하는 세계적인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에 등재됐습니다.
박종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클래식 음악이 은은히 흐르는 공간에 천여 개의 장독이 즐비합니다.
선대부터 전통 방식을 전수받은 김동환 씨가 8년째 숙성시키고 있는 된장과 간장이 든 옹기입니다.
3년 동안 간을 뺀 소금에 멸치액젓을 넣어 3년을 더 숙성시킨 뒤 다시 메주를 담가 3년, 옹기 속에서 모두 9년을 숙성시켜 깊은 맛을 냅니다.
물 대신 액젓이 들어가 이름도 고기어자가 붙은 어간장과 어된장입니다.
<인터뷰> 김동환(논산시 연산면) : "식물성 단백질인 콩과 동물성 단백질인 멸치액젓이 둘이 어울리게 되면 1+1은 30이 되고 50이 되는 아주 오묘한 맛이 나게 됩니다."
논산 시골 주부인 임은주 씨도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간장과 된장인 어육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직접 재배한 콩으로 메주를 쑤고 액젓에 사골과 육계 등 육류를 가미해 땅속과 위에서 4년 이상 숙성 과정을 거칩니다.
<인터뷰> 임해주(논산시 광석면) : "어육장은 인고의 작품입니다. 외할머니의 육장 방법과 지역에서 담는 어장의 방법을 접목시켜 어육장을 담고 있습니다."
일반 장류보다 수십 배 비싼 값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이 장들은 지난해 세계 슬로푸드협회가 엄선한 '맛의 방주'에 등재되는 등 우리 전통 장류의 맥을 잇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오입니다.
사라져 가는 전통 장류를 생산해 높은 부가가치를 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 장류는 멸종 위기에 놓인 종자나 품목 등을 찾아 기록하는 세계적인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에 등재됐습니다.
박종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클래식 음악이 은은히 흐르는 공간에 천여 개의 장독이 즐비합니다.
선대부터 전통 방식을 전수받은 김동환 씨가 8년째 숙성시키고 있는 된장과 간장이 든 옹기입니다.
3년 동안 간을 뺀 소금에 멸치액젓을 넣어 3년을 더 숙성시킨 뒤 다시 메주를 담가 3년, 옹기 속에서 모두 9년을 숙성시켜 깊은 맛을 냅니다.
물 대신 액젓이 들어가 이름도 고기어자가 붙은 어간장과 어된장입니다.
<인터뷰> 김동환(논산시 연산면) : "식물성 단백질인 콩과 동물성 단백질인 멸치액젓이 둘이 어울리게 되면 1+1은 30이 되고 50이 되는 아주 오묘한 맛이 나게 됩니다."
논산 시골 주부인 임은주 씨도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간장과 된장인 어육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직접 재배한 콩으로 메주를 쑤고 액젓에 사골과 육계 등 육류를 가미해 땅속과 위에서 4년 이상 숙성 과정을 거칩니다.
<인터뷰> 임해주(논산시 광석면) : "어육장은 인고의 작품입니다. 외할머니의 육장 방법과 지역에서 담는 어장의 방법을 접목시켜 어육장을 담고 있습니다."
일반 장류보다 수십 배 비싼 값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이 장들은 지난해 세계 슬로푸드협회가 엄선한 '맛의 방주'에 등재되는 등 우리 전통 장류의 맥을 잇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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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오 기자 jongoh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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