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인천 아시아나 항공, 위탁수하물 싣지 않은 채 운항
입력 2023.05.07 (03:05)
수정 2023.05.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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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히스로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승객들이 맡긴 짐을 싣지 않고 운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아시아나 항공 OZ522편으로, 현지 시각 5일 20시 40분 히스로 국제공항에서 이륙 예정이었으나 항공기 중량 문제로 예정 시각보다 3시간 가까이 늦은 23시 30분에 이륙했고, 이 과정에서 모든 승객들의 위탁수하물을 싣지 않은 채 이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탑승 후 얼마 지나 기장이 기내 방송으로 항공기 중량 문제로 화물을 다시 내리는 과정에서 현지 공항의 인력 부족으로 이륙이 늦어졌다고만 알렸다"면서 "승객들의 수하물이 실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혀 고지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시아나 항공은 인천공항에 착륙하기 직전인 6일 저녁 7시 20분 쯤 기내 안내 방송으로 상당수의 승객 수하물이 실리지 않았다고 알렸다"며 "그러나 입국 후 짐을 기다리는데 아시아나 항공 담당자가 런던 공항에서 짐을 전혀 싣지 않고 통째로 내려 놓고 와서 7일 다음편 항공기를 통해 인천으로 운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탑승객은 "안내 데스크에서 '각자 배송처를 접수하면 8일 늦게 배송될 예정'이라고 했을 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상황을 마무리하려 했다"며 "배상을 묻는 승객들에게 아시아나 항공 담당자는 '배상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식으로만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시청자 한인수 님 제공]
해당 여객기는 아시아나 항공 OZ522편으로, 현지 시각 5일 20시 40분 히스로 국제공항에서 이륙 예정이었으나 항공기 중량 문제로 예정 시각보다 3시간 가까이 늦은 23시 30분에 이륙했고, 이 과정에서 모든 승객들의 위탁수하물을 싣지 않은 채 이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탑승 후 얼마 지나 기장이 기내 방송으로 항공기 중량 문제로 화물을 다시 내리는 과정에서 현지 공항의 인력 부족으로 이륙이 늦어졌다고만 알렸다"면서 "승객들의 수하물이 실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혀 고지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시아나 항공은 인천공항에 착륙하기 직전인 6일 저녁 7시 20분 쯤 기내 안내 방송으로 상당수의 승객 수하물이 실리지 않았다고 알렸다"며 "그러나 입국 후 짐을 기다리는데 아시아나 항공 담당자가 런던 공항에서 짐을 전혀 싣지 않고 통째로 내려 놓고 와서 7일 다음편 항공기를 통해 인천으로 운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탑승객은 "안내 데스크에서 '각자 배송처를 접수하면 8일 늦게 배송될 예정'이라고 했을 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상황을 마무리하려 했다"며 "배상을 묻는 승객들에게 아시아나 항공 담당자는 '배상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식으로만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시청자 한인수 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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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인천 아시아나 항공, 위탁수하물 싣지 않은 채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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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5-07 03:05:04
- 수정2023-05-07 07:56:36
영국 런던 히스로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승객들이 맡긴 짐을 싣지 않고 운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아시아나 항공 OZ522편으로, 현지 시각 5일 20시 40분 히스로 국제공항에서 이륙 예정이었으나 항공기 중량 문제로 예정 시각보다 3시간 가까이 늦은 23시 30분에 이륙했고, 이 과정에서 모든 승객들의 위탁수하물을 싣지 않은 채 이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탑승 후 얼마 지나 기장이 기내 방송으로 항공기 중량 문제로 화물을 다시 내리는 과정에서 현지 공항의 인력 부족으로 이륙이 늦어졌다고만 알렸다"면서 "승객들의 수하물이 실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혀 고지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시아나 항공은 인천공항에 착륙하기 직전인 6일 저녁 7시 20분 쯤 기내 안내 방송으로 상당수의 승객 수하물이 실리지 않았다고 알렸다"며 "그러나 입국 후 짐을 기다리는데 아시아나 항공 담당자가 런던 공항에서 짐을 전혀 싣지 않고 통째로 내려 놓고 와서 7일 다음편 항공기를 통해 인천으로 운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탑승객은 "안내 데스크에서 '각자 배송처를 접수하면 8일 늦게 배송될 예정'이라고 했을 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상황을 마무리하려 했다"며 "배상을 묻는 승객들에게 아시아나 항공 담당자는 '배상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식으로만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시청자 한인수 님 제공]
해당 여객기는 아시아나 항공 OZ522편으로, 현지 시각 5일 20시 40분 히스로 국제공항에서 이륙 예정이었으나 항공기 중량 문제로 예정 시각보다 3시간 가까이 늦은 23시 30분에 이륙했고, 이 과정에서 모든 승객들의 위탁수하물을 싣지 않은 채 이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탑승 후 얼마 지나 기장이 기내 방송으로 항공기 중량 문제로 화물을 다시 내리는 과정에서 현지 공항의 인력 부족으로 이륙이 늦어졌다고만 알렸다"면서 "승객들의 수하물이 실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혀 고지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시아나 항공은 인천공항에 착륙하기 직전인 6일 저녁 7시 20분 쯤 기내 안내 방송으로 상당수의 승객 수하물이 실리지 않았다고 알렸다"며 "그러나 입국 후 짐을 기다리는데 아시아나 항공 담당자가 런던 공항에서 짐을 전혀 싣지 않고 통째로 내려 놓고 와서 7일 다음편 항공기를 통해 인천으로 운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탑승객은 "안내 데스크에서 '각자 배송처를 접수하면 8일 늦게 배송될 예정'이라고 했을 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상황을 마무리하려 했다"며 "배상을 묻는 승객들에게 아시아나 항공 담당자는 '배상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식으로만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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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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