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해안 시대] 전남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 전국최고…“치매관련 사업 확대 필요”
입력 2023.02.17 (11:21)
수정 2023.02.1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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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2월 17일 (금)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오미화 전남도의원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김유진 ■ 스크립터 : 김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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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이 지역은 지금 이어가겠습니다. 중앙치매센터가 최근에 전국의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비율 조사를 했는데 전남이 12.1%로 최고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저출산의 기대수명 연장으로 대한민국 전체적으로도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전남 지역도 치매 관련 정책 변화 필요성 대두되고 있죠.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오미화 의원 연결해서 얘기 나누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전남도의회 오미화 의원 (이하 오미화): 예, 안녕하세요. 영광 출신 진보당 오미화입니다.
오미화 전남도의원
▣ 앵 커: 전남의 초고령 사회 진입이 한참 지나지 않았습니까. 의원님?
□ 오미화: 우리가 20% 이상, 65세가 20% 이상 되면 초고령 사회라고 얘기를 하는데 지금, 22년 12월 말 기준 통계에 의하면 전남이 65세 이상 인구가 45만 8,499명으로 전체 인구의 25.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 노인 인구 1위를 하고 있고, 전남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고흥군 같은 경우가 43.3%
▣ 앵 커: 전체 인구의 40%가 넘는 거네요.
□ 오미화: 전남에서 가장 비율이 많고 또 함평이 39.1%, 신안이 38.7% 순으로 전반적으로 고령화 사회가 다 진입했다고 볼 수 있죠.
▣ 앵 커: 어쩌면 이제 그 신안이나 고흥이나 인구 10명당 4~5 명이 다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이렇게 나오는 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에서 치매 실태는 어떻습니까?
"전남지역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 5만3천 명으로 노인 인구의 12.1%"
□ 오미화: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을 보면 전남의 경우가 5만 3천 명 정도 됩니다. 그래서 12.1%로 이것 또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점점 고령 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에 전문가들에 의하면 2045년이 되면 14.9% 정도 될 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 앵 커: 치매 비율이 이제 노인 인구가 많을수록 높아질 수밖에 없을 텐데 그래서 이제 전남도의 치매 관련 정책들이 다양할 텐데 어떤 방향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 오미화: 가장 중요한 것은 치매가 진단을 받았다 해도 치료가 사실상 아직은 어려운 거잖아요. 그래서 선제적 예방 관리를 통해서 지역사회의 건강 돌봄 체계 구축하는 이런 거 중심으로 지금 나가고 있거든요. 그리고 22개 시·군에 치매안심센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센터를 거점으로 해서 22개 시·군에 선별검사를 통해서 조기에 발굴한다든지 그리고 치료를 지원한다든지 그리고 이것을 마을이나 지역사회가 같이 돌볼 수 있는 그런 체계를 마련한다든지 이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치매원스톱 서비스 (출처 : 전남도)
▣ 앵 커: 그러면 전남도의 22개 시·군에 전부 다 치매안심센터가 개소돼 있는 거예요?
□ 오미화: 네, 모두 다 개소되어 있고 이건 전국적으로 다 정부가 진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다 되어 있고, 그리고 광역 안심 센터가 하나 있어서 전체적인 지역의 안심 센터를 지원하는 그렇게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앵 커: 그러니까 치매 관련, 어떤 현황이라든지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사업이라든지 이런 모든 치매 관련 사업은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 오미화: 네, 맞습니다.
▣ 앵 커: 전남이 초고령 사회 진입도 제일 먼저 했고, 고령 인구도 많고 그래서 지원도 더 필요할 텐데 타 지자체와 비교해서 관련 예산이라든지 인력 등의 지원 수준은 어떻습니까?
"전남 치매 관련 사업 대체적으로 부족...치매예방 교육인력 정부 기준의 68% 수준"
□ 오미화: 이 얘기가 나오면 심각한데요. 이게 정부가 주도해서 하는 사업이다 보니 기본적인 안심 센터 운영이라든지, 안심 마을 사업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대부분의 광역 지자체가 비슷합니다. 그런데 전남의 경우가 아까 말씀하신 대로 노령 인구가 1위이고 또 치매 유병률도 1위잖아요. 그렇다고 했을 때 전남 자체적인 사업들이 좀 특별 시책들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재, 전남 자체적으로 하는 사업은 치매 예방 관리사 양성 교육이라고 그래서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 찾아가는 치매 예방 교육을 하는 그런 사람들을 양성하는 사업 1억 원 정도밖에 자체 사업은 세워진 게 없다는 게 이게 좀 심각한 거죠. 그리고 인력 부분도, 복지부 기준 정원에서 499명으로 기준이 정해져 있거든요. 그런데 현재 그 기준에 68% 이 정도만 지금 채용을 하고 있어서 할 일은 많은 반면, 인력은 아주 부족하다고 볼 수 있죠.
▣ 앵 커: 그러니까 치매 관련해서 전남도의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치매 예방 관리사라는 이름의 양성 교육 여기에 지원되는 예산이 연간 1억 원인 거죠. 그 돈밖에 없다.
□ 오미화: 나머지는 다 전국적으로 같이 진행하는 국비 매칭하는 그런 사업들입니다.
▣ 앵 커: 이건 뭐 다 지자체도 같이 하는 걸 거니까. 그럼 다른 지역들도 이렇게 밖에 치매 사업을 안 하는 건지 한번 나중에 좀 들여다봐야 될 것 같은데
□ 오미화: 그런데 이 사업을 한 지가 꽤 됐잖아요. 대부분이 지역에 특화된 사업들을 찾거나 아니면 이것들이 통계로 나온 자료들이 아직까지는 부족한 듯 합니다.
▣ 앵 커: 구체적인 어떤 실태 조사 같은 것도 되어 있지 않고, 그러니까 치매 문제를 사실은 이제 개인 가정이 책임지기에는 한계가 있는 사회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제 치매 국가책임제 이게 시행된 지가 6년째인데 이것을 도와주는 게 지금 치매안심센터라고 봐야 되는 거겠네요.
□ 오미화: 예, 맞습니다.
▣ 앵 커: 치매안심센터는 역할을 좀 잘하고 있습니까?
□ 오미화: 아직 많은사업들을 발굴할 필요가 있는데, 우선은 조금전 말씀드린 것처럼 조기에 치매 환자들을 발굴하는 게 가장 시급한 거잖아요. 그래서 치매안심센터에서 선별검사 그리고 진단 검사, 간별 검사 이렇게 세 단계를 통해서 우선은, 조기발굴과 그리고 관리 치료까지 맡고 있고 또 하나는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마을 경로당이나 아니면 복지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교육프로그램이나 운동 프로그램 이런 것들을 운영하기도 하고 또 치매 가족들 모임 같은 것도 하고 또 상담 이런 역할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앵 커: 치매안심센터가 더 많이 좀 홍보가 돼서 많이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여기까지만 듣고 다음 시간에 한 번 더 간담회에 어떤 얘기들 오갔는지 들어보면 좋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서 정리하죠.
□ 오미화: 예,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앵 커: 전남도의회 오미화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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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서해안 시대] 전남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 전국최고…“치매관련 사업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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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17 12:43:38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2월 17일 (금)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오미화 전남도의원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김유진 ■ 스크립터 : 김대영 |
▶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XUBvsfLFkeg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이 지역은 지금 이어가겠습니다. 중앙치매센터가 최근에 전국의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비율 조사를 했는데 전남이 12.1%로 최고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저출산의 기대수명 연장으로 대한민국 전체적으로도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전남 지역도 치매 관련 정책 변화 필요성 대두되고 있죠.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오미화 의원 연결해서 얘기 나누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전남도의회 오미화 의원 (이하 오미화): 예, 안녕하세요. 영광 출신 진보당 오미화입니다.
▣ 앵 커: 전남의 초고령 사회 진입이 한참 지나지 않았습니까. 의원님?
□ 오미화: 우리가 20% 이상, 65세가 20% 이상 되면 초고령 사회라고 얘기를 하는데 지금, 22년 12월 말 기준 통계에 의하면 전남이 65세 이상 인구가 45만 8,499명으로 전체 인구의 25.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 노인 인구 1위를 하고 있고, 전남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고흥군 같은 경우가 43.3%
▣ 앵 커: 전체 인구의 40%가 넘는 거네요.
□ 오미화: 전남에서 가장 비율이 많고 또 함평이 39.1%, 신안이 38.7% 순으로 전반적으로 고령화 사회가 다 진입했다고 볼 수 있죠.
▣ 앵 커: 어쩌면 이제 그 신안이나 고흥이나 인구 10명당 4~5 명이 다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이렇게 나오는 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에서 치매 실태는 어떻습니까?
"전남지역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 5만3천 명으로 노인 인구의 12.1%"
□ 오미화: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을 보면 전남의 경우가 5만 3천 명 정도 됩니다. 그래서 12.1%로 이것 또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점점 고령 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에 전문가들에 의하면 2045년이 되면 14.9% 정도 될 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 앵 커: 치매 비율이 이제 노인 인구가 많을수록 높아질 수밖에 없을 텐데 그래서 이제 전남도의 치매 관련 정책들이 다양할 텐데 어떤 방향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 오미화: 가장 중요한 것은 치매가 진단을 받았다 해도 치료가 사실상 아직은 어려운 거잖아요. 그래서 선제적 예방 관리를 통해서 지역사회의 건강 돌봄 체계 구축하는 이런 거 중심으로 지금 나가고 있거든요. 그리고 22개 시·군에 치매안심센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센터를 거점으로 해서 22개 시·군에 선별검사를 통해서 조기에 발굴한다든지 그리고 치료를 지원한다든지 그리고 이것을 마을이나 지역사회가 같이 돌볼 수 있는 그런 체계를 마련한다든지 이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앵 커: 그러면 전남도의 22개 시·군에 전부 다 치매안심센터가 개소돼 있는 거예요?
□ 오미화: 네, 모두 다 개소되어 있고 이건 전국적으로 다 정부가 진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다 되어 있고, 그리고 광역 안심 센터가 하나 있어서 전체적인 지역의 안심 센터를 지원하는 그렇게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앵 커: 그러니까 치매 관련, 어떤 현황이라든지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사업이라든지 이런 모든 치매 관련 사업은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 오미화: 네, 맞습니다.
▣ 앵 커: 전남이 초고령 사회 진입도 제일 먼저 했고, 고령 인구도 많고 그래서 지원도 더 필요할 텐데 타 지자체와 비교해서 관련 예산이라든지 인력 등의 지원 수준은 어떻습니까?
"전남 치매 관련 사업 대체적으로 부족...치매예방 교육인력 정부 기준의 68% 수준"
□ 오미화: 이 얘기가 나오면 심각한데요. 이게 정부가 주도해서 하는 사업이다 보니 기본적인 안심 센터 운영이라든지, 안심 마을 사업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대부분의 광역 지자체가 비슷합니다. 그런데 전남의 경우가 아까 말씀하신 대로 노령 인구가 1위이고 또 치매 유병률도 1위잖아요. 그렇다고 했을 때 전남 자체적인 사업들이 좀 특별 시책들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재, 전남 자체적으로 하는 사업은 치매 예방 관리사 양성 교육이라고 그래서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 찾아가는 치매 예방 교육을 하는 그런 사람들을 양성하는 사업 1억 원 정도밖에 자체 사업은 세워진 게 없다는 게 이게 좀 심각한 거죠. 그리고 인력 부분도, 복지부 기준 정원에서 499명으로 기준이 정해져 있거든요. 그런데 현재 그 기준에 68% 이 정도만 지금 채용을 하고 있어서 할 일은 많은 반면, 인력은 아주 부족하다고 볼 수 있죠.
▣ 앵 커: 그러니까 치매 관련해서 전남도의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치매 예방 관리사라는 이름의 양성 교육 여기에 지원되는 예산이 연간 1억 원인 거죠. 그 돈밖에 없다.
□ 오미화: 나머지는 다 전국적으로 같이 진행하는 국비 매칭하는 그런 사업들입니다.
▣ 앵 커: 이건 뭐 다 지자체도 같이 하는 걸 거니까. 그럼 다른 지역들도 이렇게 밖에 치매 사업을 안 하는 건지 한번 나중에 좀 들여다봐야 될 것 같은데
□ 오미화: 그런데 이 사업을 한 지가 꽤 됐잖아요. 대부분이 지역에 특화된 사업들을 찾거나 아니면 이것들이 통계로 나온 자료들이 아직까지는 부족한 듯 합니다.
▣ 앵 커: 구체적인 어떤 실태 조사 같은 것도 되어 있지 않고, 그러니까 치매 문제를 사실은 이제 개인 가정이 책임지기에는 한계가 있는 사회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제 치매 국가책임제 이게 시행된 지가 6년째인데 이것을 도와주는 게 지금 치매안심센터라고 봐야 되는 거겠네요.
□ 오미화: 예, 맞습니다.
▣ 앵 커: 치매안심센터는 역할을 좀 잘하고 있습니까?
□ 오미화: 아직 많은사업들을 발굴할 필요가 있는데, 우선은 조금전 말씀드린 것처럼 조기에 치매 환자들을 발굴하는 게 가장 시급한 거잖아요. 그래서 치매안심센터에서 선별검사 그리고 진단 검사, 간별 검사 이렇게 세 단계를 통해서 우선은, 조기발굴과 그리고 관리 치료까지 맡고 있고 또 하나는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마을 경로당이나 아니면 복지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교육프로그램이나 운동 프로그램 이런 것들을 운영하기도 하고 또 치매 가족들 모임 같은 것도 하고 또 상담 이런 역할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앵 커: 치매안심센터가 더 많이 좀 홍보가 돼서 많이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여기까지만 듣고 다음 시간에 한 번 더 간담회에 어떤 얘기들 오갔는지 들어보면 좋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서 정리하죠.
□ 오미화: 예,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앵 커: 전남도의회 오미화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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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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