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형제 갈등 3파전 비화조짐
입력 2000.07.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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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영권을 둘러싼 현대그룹 형제 간의 갈등이 더욱 표면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전자에 대해 대지급금 2400억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영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중공업은 내일 오후 현대전자를 상대로 대지급금 반환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97년 현대전자가 현대투신 주식을 담보로 외국 은행으로부터 빌린 2400억원을 지급보증방식으로 대신 지급했으니 돌려달라는 소송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 이 회사에서 2천 4백억원에 대해 뭔가 얘기를 하지 않겠어요.
가만히 앉아서 뜯길 사람 없죠.
⊙기자: 현대전자측은 이에 대해 지급보증이 아니라 현대중공업과 CIBC은행 간의 별도 계약이므로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대전자 관계자: (우리는)주식매각을 했고 풋옵션(주식재매입청구권)은 CIBC와 중공업이 했습니다.
⊙기자: 이번 형제간 갈등은 지난 5월 정몽헌 현대아산의상 계열의 현대상선이 현대중공업지분을 12% 인수해 정몽준 의원을 제치고 최대 주주가 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현대자동차 경영권을 둘러싼 몽구, 몽헌 형제의 내분이 채 끝나기도 전에 불거진 이번 갈등으로 현대의 핵분열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채권단이 현대의 강력한 자구계획과 함께 이번 형제갈등의 배후로 일부 가신그룹을 지적하며 인적 청산을 요구하고 있어 가신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전자에 대해 대지급금 2400억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영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중공업은 내일 오후 현대전자를 상대로 대지급금 반환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97년 현대전자가 현대투신 주식을 담보로 외국 은행으로부터 빌린 2400억원을 지급보증방식으로 대신 지급했으니 돌려달라는 소송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 이 회사에서 2천 4백억원에 대해 뭔가 얘기를 하지 않겠어요.
가만히 앉아서 뜯길 사람 없죠.
⊙기자: 현대전자측은 이에 대해 지급보증이 아니라 현대중공업과 CIBC은행 간의 별도 계약이므로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대전자 관계자: (우리는)주식매각을 했고 풋옵션(주식재매입청구권)은 CIBC와 중공업이 했습니다.
⊙기자: 이번 형제간 갈등은 지난 5월 정몽헌 현대아산의상 계열의 현대상선이 현대중공업지분을 12% 인수해 정몽준 의원을 제치고 최대 주주가 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현대자동차 경영권을 둘러싼 몽구, 몽헌 형제의 내분이 채 끝나기도 전에 불거진 이번 갈등으로 현대의 핵분열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채권단이 현대의 강력한 자구계획과 함께 이번 형제갈등의 배후로 일부 가신그룹을 지적하며 인적 청산을 요구하고 있어 가신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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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경영권을 둘러싼 현대그룹 형제 간의 갈등이 더욱 표면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전자에 대해 대지급금 2400억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영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중공업은 내일 오후 현대전자를 상대로 대지급금 반환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97년 현대전자가 현대투신 주식을 담보로 외국 은행으로부터 빌린 2400억원을 지급보증방식으로 대신 지급했으니 돌려달라는 소송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 이 회사에서 2천 4백억원에 대해 뭔가 얘기를 하지 않겠어요.
가만히 앉아서 뜯길 사람 없죠.
⊙기자: 현대전자측은 이에 대해 지급보증이 아니라 현대중공업과 CIBC은행 간의 별도 계약이므로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대전자 관계자: (우리는)주식매각을 했고 풋옵션(주식재매입청구권)은 CIBC와 중공업이 했습니다.
⊙기자: 이번 형제간 갈등은 지난 5월 정몽헌 현대아산의상 계열의 현대상선이 현대중공업지분을 12% 인수해 정몽준 의원을 제치고 최대 주주가 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현대자동차 경영권을 둘러싼 몽구, 몽헌 형제의 내분이 채 끝나기도 전에 불거진 이번 갈등으로 현대의 핵분열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채권단이 현대의 강력한 자구계획과 함께 이번 형제갈등의 배후로 일부 가신그룹을 지적하며 인적 청산을 요구하고 있어 가신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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