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 "연승만 하면 4위 보이는데…"

입력 2002.06.07 (11:16) 수정 2002.06.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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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연승이 징그럽게 어렵네.” LG 관계자들의 장탄식이다.



LG는 6일 현재 21승2무27패로 7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4위 SK와 불과 2.5게임차. 3연승 한번이면 4위 진입도 가능한 상황이다. 그런데 지난달 4일 이후 한 달째 3연승은커녕 2연승조차 맛보지 못했다. 지독한 ‘연승 징크스’를 겪고 있는 셈.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모두 속이 새카맣게 탈 지경이다.



특히 아쉬웠던 경기는 6일 광주 더블헤더 2차전. 1차전에서 기아전 첫승을 거둔 뒤 2차전 5회초까지 3-0으로 앞서고 있어 한 달 만의 연승이 손에 잡힐 듯했다. 하지만 5회말 단숨에 동점을 내주고 시간제한 무승부(연장 10회)로 경기를 마쳐 또 한번 헛물만 켰다.



김성근 감독은 “이상하리만치 꼬인다. 2주 전부터 꾸준히 5할 승부를 하면서도 연승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면서 “4강 고지가 바로 눈앞에 있는데 답답하다”며 혀를 끌끌 찼다. LG는 지난달 21일 이후 2주 연속 3승3패,2승1무2패를 기록했고 이번주 초에도 광주 3연전을 1승1무1패로 마쳤다. 하지만 오랜만에 반타작승부를 하면서도 연패만 한 번 있었을 뿐이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2주 이상 5할 승률을 유지한 덕분에 연패기록을 모두 끊었다는 점. 지난달 26일 삼성전 4연패를 끝냈고 30일(현대전)에는 홈경기 6연패의 늪에서도 벗어났다. 또 6일 기아전 6연패와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더블헤더 6연패를 동시에 탈출했다. 이것만도 감지덕지해야 하는 걸까. 아무튼 올시즌 늘 ‘2%가 부족’해 보이는 LG 트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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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LG "연승만 하면 4위 보이는데…"
    • 입력 2002-06-07 11:16:00
    • 수정2002-06-07 11:16:00
    연합뉴스
“거참! 연승이 징그럽게 어렵네.” LG 관계자들의 장탄식이다.

LG는 6일 현재 21승2무27패로 7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4위 SK와 불과 2.5게임차. 3연승 한번이면 4위 진입도 가능한 상황이다. 그런데 지난달 4일 이후 한 달째 3연승은커녕 2연승조차 맛보지 못했다. 지독한 ‘연승 징크스’를 겪고 있는 셈.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모두 속이 새카맣게 탈 지경이다.

특히 아쉬웠던 경기는 6일 광주 더블헤더 2차전. 1차전에서 기아전 첫승을 거둔 뒤 2차전 5회초까지 3-0으로 앞서고 있어 한 달 만의 연승이 손에 잡힐 듯했다. 하지만 5회말 단숨에 동점을 내주고 시간제한 무승부(연장 10회)로 경기를 마쳐 또 한번 헛물만 켰다.

김성근 감독은 “이상하리만치 꼬인다. 2주 전부터 꾸준히 5할 승부를 하면서도 연승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면서 “4강 고지가 바로 눈앞에 있는데 답답하다”며 혀를 끌끌 찼다. LG는 지난달 21일 이후 2주 연속 3승3패,2승1무2패를 기록했고 이번주 초에도 광주 3연전을 1승1무1패로 마쳤다. 하지만 오랜만에 반타작승부를 하면서도 연패만 한 번 있었을 뿐이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2주 이상 5할 승률을 유지한 덕분에 연패기록을 모두 끊었다는 점. 지난달 26일 삼성전 4연패를 끝냈고 30일(현대전)에는 홈경기 6연패의 늪에서도 벗어났다. 또 6일 기아전 6연패와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더블헤더 6연패를 동시에 탈출했다. 이것만도 감지덕지해야 하는 걸까. 아무튼 올시즌 늘 ‘2%가 부족’해 보이는 LG 트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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