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폭죽 터져 대피소동

입력 2000.08.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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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울산에서는 폭죽 200여 개가 주택가에서 폭발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이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한 이벤트업체 건물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연기 사이로 쉴새없이 불꽃이 터지고 파편들이 여기저기 튕겨져 나옵니다.
건물 안에 보관 중이던 폭죽 200여 발이 불길에 닿으면서 잇따라 폭발했기 때문입니다.
연신 터지는 폭죽 때문에 소방관들도 좀처럼 진화작업을 못 하고 있습니다.
폭발음에 놀란 주민 수백여 명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까지 빚었습니다.
⊙원여순(주민): 우리 집은 창문으로 날아오고 파편조각이 날아올까봐 못 나왔는데...
⊙기자: 폭죽이 터질 당시 건물 안에는 폭발성이 강한 액화가스통 등 수십개가 쌓여 있었습니다.
다행히 소방관들이 서둘러 가스통을 밖으로 옮기는 바람에 대형사고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서득수(이벤트업체 대표): 폭죽 들고 나오다가 떨어뜨린 모양입니다.
떨어뜨렸는데 금속 모서리에 부딪쳐서 정전기가 일어난 모양입니다.
⊙기자: 문제의 폭죽은 이달 중순 울산 중구청 주최로 열리는 태화강축제 때 사용하기 위해 이 업체가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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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가 폭죽 터져 대피소동
    • 입력 2000-08-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울산에서는 폭죽 200여 개가 주택가에서 폭발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이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한 이벤트업체 건물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연기 사이로 쉴새없이 불꽃이 터지고 파편들이 여기저기 튕겨져 나옵니다. 건물 안에 보관 중이던 폭죽 200여 발이 불길에 닿으면서 잇따라 폭발했기 때문입니다. 연신 터지는 폭죽 때문에 소방관들도 좀처럼 진화작업을 못 하고 있습니다. 폭발음에 놀란 주민 수백여 명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까지 빚었습니다. ⊙원여순(주민): 우리 집은 창문으로 날아오고 파편조각이 날아올까봐 못 나왔는데... ⊙기자: 폭죽이 터질 당시 건물 안에는 폭발성이 강한 액화가스통 등 수십개가 쌓여 있었습니다. 다행히 소방관들이 서둘러 가스통을 밖으로 옮기는 바람에 대형사고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서득수(이벤트업체 대표): 폭죽 들고 나오다가 떨어뜨린 모양입니다. 떨어뜨렸는데 금속 모서리에 부딪쳐서 정전기가 일어난 모양입니다. ⊙기자: 문제의 폭죽은 이달 중순 울산 중구청 주최로 열리는 태화강축제 때 사용하기 위해 이 업체가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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