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구FC, `자금확보·선수수급 이상무!`

입력 2002.12.26 (21:11) 수정 2002.12.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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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참여 이상 없다.”



대구 FC가 내년 프로리그 참여를 위한 창단 및 운영자금 마련과 선수수급 계획을 밝혔다.



이상길 대구시청 체육과장은 26일 창단업무 협조를 위해 프로축구연맹을 방문한 자리에서 “창단에 필요한 자금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또한 연간운영비 충당에 대한 대책도 꼼꼼히 세워뒀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시가 직접 자금을 댈수는 없지만 간접적인 방법으로 창단 및 운영자금마련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면서 “내년 리그에 참가하는 데 이상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과장에 따르면 대구 FC는 내년 3월까지 총 33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초 자본금 53억원을 확보했던 대구 FC는 얼마전 실시된 1차 시민주공모에서 73억원을 충당한 상황. 내년 초 2차 공모를 실시해 2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과장은 “관련 금융기관을 늘리고 청약 방법을 편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민 참여를 늘릴 계획”이라며 “최근 시민주 공모가 열기를 띠고 있어 목표액 달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FC는 연간 운영비를 약 6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충당할 수입원을 확보해 놨다. 우선 A보드 및 유니폼을 통한 자체 광고 수익으로 3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대구 연고의 회사로부터 연간 20억원을 지원받을 예정. 또한 대구월드컵경기장 부대시설을 활용해 10억원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과장은 “대구시는 시가 설립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쉬메릭의 광고를 축구단을 통해 집행하는 방법으로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박종환 감독이 전권을 갖고 있는 선수수급 문제는 공개테스트를 통해 15명을 뽑을 예정이며 기존의 10개 구단들로부터 최소한 1명 이상씩을 지원받아 10여명을 더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용병 3∼4명을 추가해 30여명 수준으로 선수단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연맹 김원동 사무국장은 “신생 구단의 선수 수급을 돕기 위해 자유계약선수 중 이달 안으로 소속팀과 계약하지 않는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 대구FC 창단일지



2002년 8월6일=대구시민프로축구단 창단추진위원회 창립회의



2002년 10월9일=대구시민프로축구단 창립총회,대표이사 선출(노희찬 대구상공회의소장)



2002년 10월16일=(주)대구시민프로축구단 법인 설립(자본금 53억5,000만원)



2002년 11월2일=창단설명회



2002년 10월24일=박종환 초대감독 3년 계약(계약금 2억,연봉 2억)



2002년 11월13일=팀명 확정(대구 이글스)



2002년 11월15일=1차 시민주 공모 시작



2002년 12월9일=창단신청서 제출



2002년 12월10일=팀명 변경(대구 FC)



2002년 12월24일=1차 시민주 공모 완료(73억원)



2002년 12월26일=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창단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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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구FC, `자금확보·선수수급 이상무!`
    • 입력 2002-12-26 21:11:00
    • 수정2002-12-26 21:11:00
    연합뉴스
“리그 참여 이상 없다.”

대구 FC가 내년 프로리그 참여를 위한 창단 및 운영자금 마련과 선수수급 계획을 밝혔다.

이상길 대구시청 체육과장은 26일 창단업무 협조를 위해 프로축구연맹을 방문한 자리에서 “창단에 필요한 자금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또한 연간운영비 충당에 대한 대책도 꼼꼼히 세워뒀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시가 직접 자금을 댈수는 없지만 간접적인 방법으로 창단 및 운영자금마련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면서 “내년 리그에 참가하는 데 이상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과장에 따르면 대구 FC는 내년 3월까지 총 33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초 자본금 53억원을 확보했던 대구 FC는 얼마전 실시된 1차 시민주공모에서 73억원을 충당한 상황. 내년 초 2차 공모를 실시해 2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과장은 “관련 금융기관을 늘리고 청약 방법을 편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민 참여를 늘릴 계획”이라며 “최근 시민주 공모가 열기를 띠고 있어 목표액 달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FC는 연간 운영비를 약 6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충당할 수입원을 확보해 놨다. 우선 A보드 및 유니폼을 통한 자체 광고 수익으로 3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대구 연고의 회사로부터 연간 20억원을 지원받을 예정. 또한 대구월드컵경기장 부대시설을 활용해 10억원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과장은 “대구시는 시가 설립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쉬메릭의 광고를 축구단을 통해 집행하는 방법으로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박종환 감독이 전권을 갖고 있는 선수수급 문제는 공개테스트를 통해 15명을 뽑을 예정이며 기존의 10개 구단들로부터 최소한 1명 이상씩을 지원받아 10여명을 더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용병 3∼4명을 추가해 30여명 수준으로 선수단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연맹 김원동 사무국장은 “신생 구단의 선수 수급을 돕기 위해 자유계약선수 중 이달 안으로 소속팀과 계약하지 않는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 대구FC 창단일지

2002년 8월6일=대구시민프로축구단 창단추진위원회 창립회의

2002년 10월9일=대구시민프로축구단 창립총회,대표이사 선출(노희찬 대구상공회의소장)

2002년 10월16일=(주)대구시민프로축구단 법인 설립(자본금 53억5,000만원)

2002년 11월2일=창단설명회

2002년 10월24일=박종환 초대감독 3년 계약(계약금 2억,연봉 2억)

2002년 11월13일=팀명 확정(대구 이글스)

2002년 11월15일=1차 시민주 공모 시작

2002년 12월9일=창단신청서 제출

2002년 12월10일=팀명 변경(대구 FC)

2002년 12월24일=1차 시민주 공모 완료(73억원)

2002년 12월26일=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창단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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