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연결공사 다음 달 착공

입력 2000.08.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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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르면 내년 가을부터 경의선 열차를 타고 북한에 가는 일이 가능해 질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경의선 연결공사를 다음 달에 착공해서 내년 가을에 완공시킬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신의주를 연결하는 경의선은 현재 20km 정도가 끊긴 상태.
문산에서 장단사이 12km를 남측이 잇고 장단에서 봉동사이 8km를 북측이 이으면 복구공사는 완료됩니다.
정부는 북측과 조만간 협의에 들어가 이번 가을부터 복구 공사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기본설계와 부지매입이 돼 있어서 남측 구간에 대한 공사는 1년 정도면 끝날 수 있습니다.
⊙황하수(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공사는 간편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북측하고 우리하고 철도의 각종 체계도 같고 하기 때문에 연결에는 기본적으로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임진강 교량의 하부보강공사가 이미 완료돼 있는 등 어려운 공사도 많지 않은 상태입니다.
남측 구간 복구에 필요한 총비용은 5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정부예산이나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충당됩니다.
지난달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북측도 경의선 복구에 나서기로 천명했기 때문에 북측도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북측구간은 북측이 군 병력을 동원하는 등 알아서 공사를 진행하지만 요청이 있을 경우 남측의 지원도 가능합니다.
특히 공사지역에 설치된 지뢰와 불발탄 제거를 위해 남북한 군 병력이 공동작업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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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의선 연결공사 다음 달 착공
    • 입력 2000-08-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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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르면 내년 가을부터 경의선 열차를 타고 북한에 가는 일이 가능해 질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경의선 연결공사를 다음 달에 착공해서 내년 가을에 완공시킬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신의주를 연결하는 경의선은 현재 20km 정도가 끊긴 상태. 문산에서 장단사이 12km를 남측이 잇고 장단에서 봉동사이 8km를 북측이 이으면 복구공사는 완료됩니다. 정부는 북측과 조만간 협의에 들어가 이번 가을부터 복구 공사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기본설계와 부지매입이 돼 있어서 남측 구간에 대한 공사는 1년 정도면 끝날 수 있습니다. ⊙황하수(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공사는 간편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북측하고 우리하고 철도의 각종 체계도 같고 하기 때문에 연결에는 기본적으로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임진강 교량의 하부보강공사가 이미 완료돼 있는 등 어려운 공사도 많지 않은 상태입니다. 남측 구간 복구에 필요한 총비용은 5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정부예산이나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충당됩니다. 지난달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북측도 경의선 복구에 나서기로 천명했기 때문에 북측도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북측구간은 북측이 군 병력을 동원하는 등 알아서 공사를 진행하지만 요청이 있을 경우 남측의 지원도 가능합니다. 특히 공사지역에 설치된 지뢰와 불발탄 제거를 위해 남북한 군 병력이 공동작업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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