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강도높은 자구책

입력 2000.08.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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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가 오는 6일쯤 자구계획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시장이 납득할 만한 보다 강도높은 자구안을 요구하고 있어 다소 진통이 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자구계획을 놓고 현대와 정부가 막바지 조율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계열분리와 관련해 정주영 씨 지분에 대한 의결권 포기 각서와 함께 추가로 주식매각기한을 명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순차적으로 시장에서 매각하는 방안과 대북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아산에 양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신 경영진 퇴진문제와 우량 계열사의 매각에는 여전히 난색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현대는 이 같은 내용을 정몽헌 의장이 귀국한 다음 날인 오는 6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개각을 앞둔 정부와 채권단은 보다 강력한 자구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영재(금감위 대변인): 현대가 투명하고 또 철저한 자구노력에 의한 시장의 신뢰를 얻어야 우리 구조조정이 마무리된다라고 보는 것이 시장의 시각 아닙니까?
⊙기자: 한편 건강 이상설이 돌던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 오늘 돌연 입원함에 따라 현대 문제의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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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강도높은 자구책
    • 입력 2000-08-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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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가 오는 6일쯤 자구계획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시장이 납득할 만한 보다 강도높은 자구안을 요구하고 있어 다소 진통이 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자구계획을 놓고 현대와 정부가 막바지 조율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계열분리와 관련해 정주영 씨 지분에 대한 의결권 포기 각서와 함께 추가로 주식매각기한을 명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순차적으로 시장에서 매각하는 방안과 대북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아산에 양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신 경영진 퇴진문제와 우량 계열사의 매각에는 여전히 난색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현대는 이 같은 내용을 정몽헌 의장이 귀국한 다음 날인 오는 6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개각을 앞둔 정부와 채권단은 보다 강력한 자구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영재(금감위 대변인): 현대가 투명하고 또 철저한 자구노력에 의한 시장의 신뢰를 얻어야 우리 구조조정이 마무리된다라고 보는 것이 시장의 시각 아닙니까? ⊙기자: 한편 건강 이상설이 돌던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 오늘 돌연 입원함에 따라 현대 문제의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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