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중인 임창용, 간통혐의로 피소

입력 2003.05.05 (21:42) 수정 2003.05.0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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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중인 삼성 투수 임창용(27)이 간통혐의로 피소됐다.



임창용의 부인 이현아씨가 지난 4월29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임창용을 간통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고소장에서 ‘임창용이 서울에 거주하는 M씨와 수차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현아씨측에 따르면 ‘임창용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 초까지 M씨와 꾸준히 교제했다.

그러나 임창용이 또 다른 여성을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안 M씨가 격분해 4월22일 이현아씨를 찾아와 모든 일을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이현아씨는 M씨와 함께 약 1주일간 증거물 등을 준비한 뒤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현아씨의 아버지 이창수씨가 5일 언론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현아씨는 “M씨가 전화를 걸어 내가 (임창용과 함께) 감방에 가는 한이 있더라도 꼭 복수를 해야겠다고 말해 고소하게 됐다. 처음에는 설마 했는데 증거물이 뚜렷하니 믿을 수밖에 없었다”며 “임창용의 간통을 입증할 수 있는 녹취테이프를 M씨에게 받아 공증까지 했다”고 말했다.



4일 대구 북부경찰서로부터 간통으로 고소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임창용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임창용은 5일 대구 롯데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여자(M씨) 쪽에서 이런 식으로 나올지 몰랐다. 경찰조사가 진행 중인 현재로서는 (간통 혐의에 대해) 특별히 할 이야기가 없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또 “올시즌에는 정말 야구에만 집중하려 했는데 이런 일이 계속 터져 답답하기 짝이 없다. (이)현아 집안 쪽의 주장에는 거짓말이 많이 섞여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3월 혼인신고를 한 임창용-이현아 커플은 올 1월 결혼식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파경을 맞았다. 이후 두 집안 사이에 팽팽한 감정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10일에는 임창용의 법적 대리인인 아버지 임영치씨가 대구지방법원에 이현아씨의 과소비와 시부모에 대한 홀대를 사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이현아씨측은 임창용이 이현아씨를 폭행했다며 위자료 6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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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소송 중인 임창용, 간통혐의로 피소
    • 입력 2003-05-05 21:42:00
    • 수정2003-05-05 21:42:00
    연합뉴스
이혼소송 중인 삼성 투수 임창용(27)이 간통혐의로 피소됐다.

임창용의 부인 이현아씨가 지난 4월29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임창용을 간통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고소장에서 ‘임창용이 서울에 거주하는 M씨와 수차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현아씨측에 따르면 ‘임창용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 초까지 M씨와 꾸준히 교제했다.

그러나 임창용이 또 다른 여성을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안 M씨가 격분해 4월22일 이현아씨를 찾아와 모든 일을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이현아씨는 M씨와 함께 약 1주일간 증거물 등을 준비한 뒤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현아씨의 아버지 이창수씨가 5일 언론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현아씨는 “M씨가 전화를 걸어 내가 (임창용과 함께) 감방에 가는 한이 있더라도 꼭 복수를 해야겠다고 말해 고소하게 됐다. 처음에는 설마 했는데 증거물이 뚜렷하니 믿을 수밖에 없었다”며 “임창용의 간통을 입증할 수 있는 녹취테이프를 M씨에게 받아 공증까지 했다”고 말했다.

4일 대구 북부경찰서로부터 간통으로 고소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임창용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임창용은 5일 대구 롯데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여자(M씨) 쪽에서 이런 식으로 나올지 몰랐다. 경찰조사가 진행 중인 현재로서는 (간통 혐의에 대해) 특별히 할 이야기가 없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또 “올시즌에는 정말 야구에만 집중하려 했는데 이런 일이 계속 터져 답답하기 짝이 없다. (이)현아 집안 쪽의 주장에는 거짓말이 많이 섞여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3월 혼인신고를 한 임창용-이현아 커플은 올 1월 결혼식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파경을 맞았다. 이후 두 집안 사이에 팽팽한 감정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10일에는 임창용의 법적 대리인인 아버지 임영치씨가 대구지방법원에 이현아씨의 과소비와 시부모에 대한 홀대를 사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이현아씨측은 임창용이 이현아씨를 폭행했다며 위자료 6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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