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조심

입력 2000.08.07 (21:00) 수정 2024.02.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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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오늘 장대비가 쏟아지고 1시간 동안 곳곳에 천둥이 치고 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어제는 골프장에 벼락이 떨어져서 한 명이 숨지는 등 최근 기층 불안정으로 인한 낙뢰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갑자기 몰려온 먹장구름이 하늘을 순식간에 캄캄하게 뒤덮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퍼붓는 폭우와 함께 곳곳에서 벼락이 하늘을 가르며 떨어졌습니다.
1시간 정도 계속된 폭우와 벼락으로 신호등이 고장나 곳곳에서 혼잡을 빚었습니다.
어제도 전국 곳곳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낙뢰를 맞아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전북 무주의 한 골프장에서 잔디밭을 걸어가던 정 모씨 등 일행 3명이 낙뢰를 맞아 이 가운데 정 씨가 숨졌습니다.
이달 들어 이처럼 벼락을 일으키는 국지성 폭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야외활동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최치영(기상청 예보관):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강한 소낙성 강수와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는 날이 많이 있겠습니다.
⊙기자: 번개가 땅으로 내리칠 때에는 지상에서 솟아난 부분으로 향하기 때문에 넓은 들판이나 바다, 강 복판에 있는 것은 위험합니다.
또 전기가 잘 통하는 골프채나 낚시대, 우산은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자동차를 운전할 때는 시동을 끄고 차 안에 있는 것이 안전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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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락 조심
    • 입력 2000-08-07 21:00:00
    • 수정2024-02-07 16:37:34
    뉴스 9
⊙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오늘 장대비가 쏟아지고 1시간 동안 곳곳에 천둥이 치고 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어제는 골프장에 벼락이 떨어져서 한 명이 숨지는 등 최근 기층 불안정으로 인한 낙뢰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갑자기 몰려온 먹장구름이 하늘을 순식간에 캄캄하게 뒤덮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퍼붓는 폭우와 함께 곳곳에서 벼락이 하늘을 가르며 떨어졌습니다.
1시간 정도 계속된 폭우와 벼락으로 신호등이 고장나 곳곳에서 혼잡을 빚었습니다.
어제도 전국 곳곳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낙뢰를 맞아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전북 무주의 한 골프장에서 잔디밭을 걸어가던 정 모씨 등 일행 3명이 낙뢰를 맞아 이 가운데 정 씨가 숨졌습니다.
이달 들어 이처럼 벼락을 일으키는 국지성 폭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야외활동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최치영(기상청 예보관):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강한 소낙성 강수와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는 날이 많이 있겠습니다.
⊙기자: 번개가 땅으로 내리칠 때에는 지상에서 솟아난 부분으로 향하기 때문에 넓은 들판이나 바다, 강 복판에 있는 것은 위험합니다.
또 전기가 잘 통하는 골프채나 낚시대, 우산은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자동차를 운전할 때는 시동을 끄고 차 안에 있는 것이 안전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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