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통일 돼야죠'

입력 2000.08.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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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우리 못지 않게 진정으로 기원하는 한 일본인 유학생이 있습니다.
통일을 위해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이 사람, 최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장기 대신 태극기가 걸려 있는 방안에서 아즈마 기오이키 씨가 석사논문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논문 주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전망.
일제의 강점과 미소 냉전으로 인해 원치도 않은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한민족은 21세기에 당연히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게 아즈마 씨의 믿음입니다.
⊙아즈마(경기대 대학원 유학생): 이렇게 많은 아픔을 갖고 있는 민족이 먼저 가장 행복을 누려야 될 민족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기자: 아즈마 씨가 한국에 온 것은 5년 전.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뒤 남북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서울의 경기대 대학원에 입학한 것입니다.
아지마 씨는 일본어 홈페이지를 개설해 수시로 남북 통일의 당위성을 역설할 정도로 한국팬입니다.
아즈마 씨는 그러나 한국 젊은이들이 통일에 대해 무관심한 것 같다면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아즈마(경기대 대학원 유학생): 통일 안 했으면 좋겠다, 왜 굳이 우리가 통일을 해야 되나,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기자: 아지마 씨는 자유로운 왕래와 활발한 교류 등을 통해 앞으로 10년 안에 통일이 될 것 같다면서 남북 통일이 평화 통일이 되도록 하는데 미력이나마 보태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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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통일 돼야죠'
    • 입력 2000-08-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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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우리 못지 않게 진정으로 기원하는 한 일본인 유학생이 있습니다. 통일을 위해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이 사람, 최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장기 대신 태극기가 걸려 있는 방안에서 아즈마 기오이키 씨가 석사논문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논문 주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전망. 일제의 강점과 미소 냉전으로 인해 원치도 않은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한민족은 21세기에 당연히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게 아즈마 씨의 믿음입니다. ⊙아즈마(경기대 대학원 유학생): 이렇게 많은 아픔을 갖고 있는 민족이 먼저 가장 행복을 누려야 될 민족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기자: 아즈마 씨가 한국에 온 것은 5년 전.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뒤 남북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서울의 경기대 대학원에 입학한 것입니다. 아지마 씨는 일본어 홈페이지를 개설해 수시로 남북 통일의 당위성을 역설할 정도로 한국팬입니다. 아즈마 씨는 그러나 한국 젊은이들이 통일에 대해 무관심한 것 같다면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아즈마(경기대 대학원 유학생): 통일 안 했으면 좋겠다, 왜 굳이 우리가 통일을 해야 되나,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기자: 아지마 씨는 자유로운 왕래와 활발한 교류 등을 통해 앞으로 10년 안에 통일이 될 것 같다면서 남북 통일이 평화 통일이 되도록 하는데 미력이나마 보태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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