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라이벌>구원왕 불꽃경쟁

입력 2000.08.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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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는 라이벌.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구원왕 경쟁을 뜨겁게 펼쳐가고 있는 동갑내기 투수 두산 진필중과 현대 위재영입니다.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아시아 신기록인 52세이브 포인트로 구원왕에 오른 두산의 철벽 마무리 진필중, 올 시즌 마무리로 성공적으로 변신해 제2의 투수 인생을 만끽하고 있는 현대 위재영.
72년생 두 동갑나기 소방수의 구원왕 싸움이 무척 뜨겁습니다.
진필중의 입장에서 라이벌이 지난 해 삼성 임창룡에서 위재영으로 바뀐 셈입니다.
현재까지 진필중이 34세이브 포인트로 줄곧 선두를 지켜가고 있는 가운데 위재영이 한 포인트 차로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임창룡은 25세이브 포인트에 머물며 구원 레이스에서 조연급으로 밀려났습니다.
진필중과 위재영.
두 라이벌의 구원 싸움은 6월까지만해도 진필중의 끝없는 독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7월 이후 진필중이 4포인트 추가에 그치는 사이에 위재영이 10포인트를 챙기면서 구원 레이스는 갑자기 숨가빠졌습니다.
⊙진필중(두산): 자신있습니다.
자신있고 위재영 선수도 좋고 또 양쪽 다 팀도 성적이 좋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위재영(현대): 하다보면 뭐 또 필중이가 안 좋을 때가 있고, 그 다음에 하다 보면 내가 또 좋을 때가 있고 하다보면 내가 안 좋을 때가 있는데 일단은 다 끝나봐야 알 것 같아요.
⊙기자: 2년 연속 구원왕에 도전한 진필중과 새로운 꿈을 꾸는 위재영.
두 라이벌의 팽팽한 자존심 대결은 프로야구의 또 다른 볼거리로 주목받고습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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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라이벌>구원왕 불꽃경쟁
    • 입력 2000-08-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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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는 라이벌.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구원왕 경쟁을 뜨겁게 펼쳐가고 있는 동갑내기 투수 두산 진필중과 현대 위재영입니다.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아시아 신기록인 52세이브 포인트로 구원왕에 오른 두산의 철벽 마무리 진필중, 올 시즌 마무리로 성공적으로 변신해 제2의 투수 인생을 만끽하고 있는 현대 위재영. 72년생 두 동갑나기 소방수의 구원왕 싸움이 무척 뜨겁습니다. 진필중의 입장에서 라이벌이 지난 해 삼성 임창룡에서 위재영으로 바뀐 셈입니다. 현재까지 진필중이 34세이브 포인트로 줄곧 선두를 지켜가고 있는 가운데 위재영이 한 포인트 차로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임창룡은 25세이브 포인트에 머물며 구원 레이스에서 조연급으로 밀려났습니다. 진필중과 위재영. 두 라이벌의 구원 싸움은 6월까지만해도 진필중의 끝없는 독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7월 이후 진필중이 4포인트 추가에 그치는 사이에 위재영이 10포인트를 챙기면서 구원 레이스는 갑자기 숨가빠졌습니다. ⊙진필중(두산): 자신있습니다. 자신있고 위재영 선수도 좋고 또 양쪽 다 팀도 성적이 좋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위재영(현대): 하다보면 뭐 또 필중이가 안 좋을 때가 있고, 그 다음에 하다 보면 내가 또 좋을 때가 있고 하다보면 내가 안 좋을 때가 있는데 일단은 다 끝나봐야 알 것 같아요. ⊙기자: 2년 연속 구원왕에 도전한 진필중과 새로운 꿈을 꾸는 위재영. 두 라이벌의 팽팽한 자존심 대결은 프로야구의 또 다른 볼거리로 주목받고습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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