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LG전 11안타 터트리며 6연승 질주

입력 2003.08.17 (22:32) 수정 2003.08.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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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고춧가루가 갈수록 맵다. 17일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두산은 잠실 라이벌 LG를 맞아 11안타를 터트리면서 7-1로 승리를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LG는 4연패에 빠졌다. 갈지자 행보를 해온 SK는 이호준의 결승포를 앞세워 기아에 2-1로 살얼음 승리를 거두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기아는 7연승 끝. 한화는 김태균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누르고 2연패의 수모를 되갚았다. 삼성은 9회 대거 6점을 뽑아 현대에 9-4로 역전승,두 번째로 60승고지에 올라섰다. 심정수와 이승엽의 홈런포는 가동되지 못했다.



■ 두산 7-1 LG



두산의 뜨거운 방망이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두산은 3회말 2사후 사사구 2개와 김창희의 2타점 2루타 등 3안타를 집중시켜 4득점,승기를 잡고 5회에도 두 점을 보태 팀의 연승을 이어갔다. 이경필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LG는 두산의 계투작전에 말려 무기력한 경기를 벌이다 잠실 라이벌 두산에게 3연전을 고스란히 내주었다.





■ SK 2-1 기아



SK 주포 이호준은 1-1이던 8회말 천금같은 우월 결승 솔로홈런을 뿜어내 팀을 7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자신은 4경기연속 홈런. SK선발 김원형은 6⅓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에 탈삼진 10개를 뽑아내는 위력투로 팀 승리의 주춧돌이 됐다. 채병룡은 1⅔이닝 2볼넷 무실점으로 8승째(2패)를 따냈다. 조웅천은 8년연속 50경기 출장의 철완을 과시했다.





■ 한화 4-3 롯데



한화 김태균은 1-2로 뒤진 7회말 좌중월 역전투런홈런을 뿜어낸 뒤 롯데가 9회초 동점을 만들자 다시 9회말 2사1·2루에서 끝내기 안타(시즌 26호)를 터트렸다. 김태균은 4타수3안타3타점으로 맹활약. 동명이인인 롯데 김태균도 3회초 솔로포를 터트렸으나 빛이 바랬다. ‘회장님’ 송진우는 8회부터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부상복귀 후 첫승(5승째)을 따냈다.





■ 현대 9-4 삼성



삼성은 3-4로 패색이 짙은 9회초 이승엽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김한수의 결승타 등 4안타와 상대실책 2개를 묶어 3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박한이의 3점포가 터져나와 승기를 잡았다. 삼성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터트리면서 사상 3번째로 2,500루타의 주인공이 됐다. 현대 소방수 조용준은 ⅓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4실점(1자책),패전투수가 됐다. 삼성 김진웅은 8승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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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LG전 11안타 터트리며 6연승 질주
    • 입력 2003-08-17 22:32:00
    • 수정2003-08-17 22:32:00
    연합뉴스
두산의 고춧가루가 갈수록 맵다. 17일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두산은 잠실 라이벌 LG를 맞아 11안타를 터트리면서 7-1로 승리를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LG는 4연패에 빠졌다. 갈지자 행보를 해온 SK는 이호준의 결승포를 앞세워 기아에 2-1로 살얼음 승리를 거두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기아는 7연승 끝. 한화는 김태균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누르고 2연패의 수모를 되갚았다. 삼성은 9회 대거 6점을 뽑아 현대에 9-4로 역전승,두 번째로 60승고지에 올라섰다. 심정수와 이승엽의 홈런포는 가동되지 못했다.

■ 두산 7-1 LG

두산의 뜨거운 방망이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두산은 3회말 2사후 사사구 2개와 김창희의 2타점 2루타 등 3안타를 집중시켜 4득점,승기를 잡고 5회에도 두 점을 보태 팀의 연승을 이어갔다. 이경필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LG는 두산의 계투작전에 말려 무기력한 경기를 벌이다 잠실 라이벌 두산에게 3연전을 고스란히 내주었다.


■ SK 2-1 기아

SK 주포 이호준은 1-1이던 8회말 천금같은 우월 결승 솔로홈런을 뿜어내 팀을 7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자신은 4경기연속 홈런. SK선발 김원형은 6⅓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에 탈삼진 10개를 뽑아내는 위력투로 팀 승리의 주춧돌이 됐다. 채병룡은 1⅔이닝 2볼넷 무실점으로 8승째(2패)를 따냈다. 조웅천은 8년연속 50경기 출장의 철완을 과시했다.


■ 한화 4-3 롯데

한화 김태균은 1-2로 뒤진 7회말 좌중월 역전투런홈런을 뿜어낸 뒤 롯데가 9회초 동점을 만들자 다시 9회말 2사1·2루에서 끝내기 안타(시즌 26호)를 터트렸다. 김태균은 4타수3안타3타점으로 맹활약. 동명이인인 롯데 김태균도 3회초 솔로포를 터트렸으나 빛이 바랬다. ‘회장님’ 송진우는 8회부터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부상복귀 후 첫승(5승째)을 따냈다.


■ 현대 9-4 삼성

삼성은 3-4로 패색이 짙은 9회초 이승엽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김한수의 결승타 등 4안타와 상대실책 2개를 묶어 3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박한이의 3점포가 터져나와 승기를 잡았다. 삼성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터트리면서 사상 3번째로 2,500루타의 주인공이 됐다. 현대 소방수 조용준은 ⅓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4실점(1자책),패전투수가 됐다. 삼성 김진웅은 8승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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