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펜싱 오은석, 남자 사브르서 아쉬운 은메달

입력 2003.08.24 (20:14) 수정 2003.08.24 (20: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샛별` 오은석(20.동의대)이 아쉽게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68위인 오은석은 24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볼로디미르 루카셴코(우크라이나)를 맞아 분전했으나 실력차를 절감하며 8-15로 패했다.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오은석이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펜싱 메달수는 모두 3개(금 1, 은 2)로 늘었다.



전날 여자 에페 김희정(28.목원대)의 우승으로 한껏 기가 살아난 올해 세계청소년선수권 개인전 2위, 단체전 1위의 오은석은 이날 세계랭킹 상위 랭커들을 연파하며 금메달 기대를 높여갔다.



특히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1위의 알렉세이 디아트첸코(러시아)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오은석은 그러나 세계랭킹 12위 루카셴코의 스피드 넘치는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상대의 아타크 투셰(찌르기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먼저 5점을 내줘 0-5로 끌려가던 오은석은 아타크 오페르(상대 칼을 젖힌 뒤 공격하기), 파라드(수비와 동시에 역습) 등으로 3점을 따내며 따라붙었다.



하지만 스피드를 앞세운 루카셴코는 파라드 투셰, 콩트르 아타크(반격)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9-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오은석은 `고향인 대구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꼭 금메달을 따려고 노력했으나 실력차가 컸다`며 `앞으로 공격할 때 손동작 등을 보강, 11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꼭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탄슈(중국)가 엘레나 네카에바(러시아)를 15-8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U대회-펜싱 오은석, 남자 사브르서 아쉬운 은메달
    • 입력 2003-08-24 20:14:09
    • 수정2003-08-24 20:14:09
    연합뉴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샛별` 오은석(20.동의대)이 아쉽게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68위인 오은석은 24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볼로디미르 루카셴코(우크라이나)를 맞아 분전했으나 실력차를 절감하며 8-15로 패했다.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오은석이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펜싱 메달수는 모두 3개(금 1, 은 2)로 늘었다.

전날 여자 에페 김희정(28.목원대)의 우승으로 한껏 기가 살아난 올해 세계청소년선수권 개인전 2위, 단체전 1위의 오은석은 이날 세계랭킹 상위 랭커들을 연파하며 금메달 기대를 높여갔다.

특히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1위의 알렉세이 디아트첸코(러시아)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오은석은 그러나 세계랭킹 12위 루카셴코의 스피드 넘치는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상대의 아타크 투셰(찌르기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먼저 5점을 내줘 0-5로 끌려가던 오은석은 아타크 오페르(상대 칼을 젖힌 뒤 공격하기), 파라드(수비와 동시에 역습) 등으로 3점을 따내며 따라붙었다.

하지만 스피드를 앞세운 루카셴코는 파라드 투셰, 콩트르 아타크(반격)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9-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오은석은 `고향인 대구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꼭 금메달을 따려고 노력했으나 실력차가 컸다`며 `앞으로 공격할 때 손동작 등을 보강, 11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꼭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탄슈(중국)가 엘레나 네카에바(러시아)를 15-8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