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이사람에서는 정년퇴직을 한 후 연변과학기술대학에서 중국동포들을 자원봉사로 가르치고 있는 한 노 교수를 소개합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연변 과학기술대학에서 경영학을 강의하는 68살 조병태 교수.
지난 98년 부산동아대학에서 정년퇴직을 한 뒤 이 학교에서 3년째 자원봉사 활동으로 조선족 동포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조병태(교수/연변 과학기술대): 우리 조선족 학생들을 대한남아로써 자라나는데 퇴비가 되기 위해서 와서 지금 푹 썩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 달 월급은 우리 돈으로 고작 20만원 정도.
가족과 떨어져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동포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기쁨에 작은 불편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회주의 체제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에게 자본주의 사회의 경영마인드를 갖게 해 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조병태(교수/연변 과학기술대): 사람이 살아가는데 무엇을 생각하면서 향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여기에서 고민하는 데서 발전이 있는 거지...
⊙기자: 강의뿐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 동포 학생들의 인성을 지도하는 것도 조 교수가 맡은 중요한 일입니다.
⊙김금월(연변 과학기술대 4년): 교수님 평소에 학생들 엄하게 대하시지만 그래도 학생들 자기 친손자처럼 대하면서...
⊙기자: 연변과기대 조병태 교수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중국동포를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연길에서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연변 과학기술대학에서 경영학을 강의하는 68살 조병태 교수.
지난 98년 부산동아대학에서 정년퇴직을 한 뒤 이 학교에서 3년째 자원봉사 활동으로 조선족 동포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조병태(교수/연변 과학기술대): 우리 조선족 학생들을 대한남아로써 자라나는데 퇴비가 되기 위해서 와서 지금 푹 썩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 달 월급은 우리 돈으로 고작 20만원 정도.
가족과 떨어져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동포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기쁨에 작은 불편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회주의 체제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에게 자본주의 사회의 경영마인드를 갖게 해 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조병태(교수/연변 과학기술대): 사람이 살아가는데 무엇을 생각하면서 향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여기에서 고민하는 데서 발전이 있는 거지...
⊙기자: 강의뿐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 동포 학생들의 인성을 지도하는 것도 조 교수가 맡은 중요한 일입니다.
⊙김금월(연변 과학기술대 4년): 교수님 평소에 학생들 엄하게 대하시지만 그래도 학생들 자기 친손자처럼 대하면서...
⊙기자: 연변과기대 조병태 교수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중국동포를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연길에서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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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동포사랑
-
- 입력 2000-08-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이사람에서는 정년퇴직을 한 후 연변과학기술대학에서 중국동포들을 자원봉사로 가르치고 있는 한 노 교수를 소개합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연변 과학기술대학에서 경영학을 강의하는 68살 조병태 교수.
지난 98년 부산동아대학에서 정년퇴직을 한 뒤 이 학교에서 3년째 자원봉사 활동으로 조선족 동포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조병태(교수/연변 과학기술대): 우리 조선족 학생들을 대한남아로써 자라나는데 퇴비가 되기 위해서 와서 지금 푹 썩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 달 월급은 우리 돈으로 고작 20만원 정도.
가족과 떨어져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동포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기쁨에 작은 불편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회주의 체제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에게 자본주의 사회의 경영마인드를 갖게 해 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조병태(교수/연변 과학기술대): 사람이 살아가는데 무엇을 생각하면서 향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여기에서 고민하는 데서 발전이 있는 거지...
⊙기자: 강의뿐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 동포 학생들의 인성을 지도하는 것도 조 교수가 맡은 중요한 일입니다.
⊙김금월(연변 과학기술대 4년): 교수님 평소에 학생들 엄하게 대하시지만 그래도 학생들 자기 친손자처럼 대하면서...
⊙기자: 연변과기대 조병태 교수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중국동포를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연길에서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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