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료계의 이번 2차 폐업으로 인한 환자들의 고통은 지난 1차 폐업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합니다.
처방전이 없으면 약도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승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의료계의 전면 폐업 여파로 일부 중소병원 응급실은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침대 수가 모자라 물리 치료실까지 입원실로 쓰고 있을 정도입니다.
⊙노종원(병원 원무부장): 수술이라든지, 외래 안 되는 데서 큰 병원에서 약을 못 구해서 오시는 분들이라든지 또 처방을 받기 위해서 오시는 분들이...
⊙기자: 정 급해서 약만 지어먹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오세진(환자 보호자): 의약분업 실시하기 전에는 병원에서 폐업을 해도 우리가 약을 만들 수 있고 제조할 수 있는데 지금은 병원도 문 닫고 지금 약방에서 약도 안 지어주고...
⊙남호원(환자): 나중에 보더니 이거는 처방전이 없으면 의사진단 없이는 못 드린다고 해서 못 받았어요.
⊙조현욱(약사): 처방전 없이 와 가지고 약을 달라는 분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렇지만은 처방전 없이는 전문의약을 드릴 수 없기 때문에 저희들 입장에서 어떻게 방안을 마련할 수 없어서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기자: 간신히 처방전을 끊어와도 이번에는 약이 없어서 헤매다녀야 합니다.
⊙장대철(환자보호자): 한 다섯 군데를 큰 데만 다섯 군데 정도를 다녔어요, 그런데 보통 큰 약국에서 한 두 가지, 세 가지씩 약이 없다고 해요.
⊙기자: 의약분업이 전면 실시된 지 13일.
그리고 의료계 집단 폐업이 사흘째. 환자들만 고통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처방전이 없으면 약도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승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의료계의 전면 폐업 여파로 일부 중소병원 응급실은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침대 수가 모자라 물리 치료실까지 입원실로 쓰고 있을 정도입니다.
⊙노종원(병원 원무부장): 수술이라든지, 외래 안 되는 데서 큰 병원에서 약을 못 구해서 오시는 분들이라든지 또 처방을 받기 위해서 오시는 분들이...
⊙기자: 정 급해서 약만 지어먹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오세진(환자 보호자): 의약분업 실시하기 전에는 병원에서 폐업을 해도 우리가 약을 만들 수 있고 제조할 수 있는데 지금은 병원도 문 닫고 지금 약방에서 약도 안 지어주고...
⊙남호원(환자): 나중에 보더니 이거는 처방전이 없으면 의사진단 없이는 못 드린다고 해서 못 받았어요.
⊙조현욱(약사): 처방전 없이 와 가지고 약을 달라는 분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렇지만은 처방전 없이는 전문의약을 드릴 수 없기 때문에 저희들 입장에서 어떻게 방안을 마련할 수 없어서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기자: 간신히 처방전을 끊어와도 이번에는 약이 없어서 헤매다녀야 합니다.
⊙장대철(환자보호자): 한 다섯 군데를 큰 데만 다섯 군데 정도를 다녔어요, 그런데 보통 큰 약국에서 한 두 가지, 세 가지씩 약이 없다고 해요.
⊙기자: 의약분업이 전면 실시된 지 13일.
그리고 의료계 집단 폐업이 사흘째. 환자들만 고통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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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엎친데 덮친 환자
-
- 입력 2000-08-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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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계의 이번 2차 폐업으로 인한 환자들의 고통은 지난 1차 폐업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합니다.
처방전이 없으면 약도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승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의료계의 전면 폐업 여파로 일부 중소병원 응급실은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침대 수가 모자라 물리 치료실까지 입원실로 쓰고 있을 정도입니다.
⊙노종원(병원 원무부장): 수술이라든지, 외래 안 되는 데서 큰 병원에서 약을 못 구해서 오시는 분들이라든지 또 처방을 받기 위해서 오시는 분들이...
⊙기자: 정 급해서 약만 지어먹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오세진(환자 보호자): 의약분업 실시하기 전에는 병원에서 폐업을 해도 우리가 약을 만들 수 있고 제조할 수 있는데 지금은 병원도 문 닫고 지금 약방에서 약도 안 지어주고...
⊙남호원(환자): 나중에 보더니 이거는 처방전이 없으면 의사진단 없이는 못 드린다고 해서 못 받았어요.
⊙조현욱(약사): 처방전 없이 와 가지고 약을 달라는 분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렇지만은 처방전 없이는 전문의약을 드릴 수 없기 때문에 저희들 입장에서 어떻게 방안을 마련할 수 없어서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기자: 간신히 처방전을 끊어와도 이번에는 약이 없어서 헤매다녀야 합니다.
⊙장대철(환자보호자): 한 다섯 군데를 큰 데만 다섯 군데 정도를 다녔어요, 그런데 보통 큰 약국에서 한 두 가지, 세 가지씩 약이 없다고 해요.
⊙기자: 의약분업이 전면 실시된 지 13일.
그리고 의료계 집단 폐업이 사흘째. 환자들만 고통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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