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강화, 美 안보의 열쇠

⊙앵커: 대통령 선거전이 한창인 미국에서도 이산가족 상봉 소식이 화제입니다.
미국 민주당은 한반도 정책과 관련해서 한국 정부의 햇볕정책의 일환인 남북 대화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희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6월의 남북정상회담과 이의 후속조치인 이산가족 상봉은 한반도 평화에 매우 중요하다, 오늘 민주당이 채택한 대회 정당정책 가운데 한반도 분야 주요 내용입니다.
민주당의 이런 전략은 한미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 한국 정부의 햇볕정책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북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은 적극 저지한다는 기본정책도 재확인했습니다.
이 같은 강온 양면의 한반도 정책은 미국은 동맹국과 더불어 세계 평화에 노력하되 전쟁을 피하기를 원한다면 침략을 저지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야 한다는 이른바 전향적 개입정책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앨 고어 후보가 집권에 성공할 경우 클린턴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더욱 계승, 발전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회의 주역 앨 고어 후보는 대회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내일 오후 이곳에 도착합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뉴스 이희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