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위기탈출 골 `베스트골 선정`

⊙앵커: 앞서 보신 8강 진출에 절실했던 박주영의 동점골이 KBS 한국방송이 선정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삼성하우젠 주간 베스트골에 뽑혔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모든 것이 정지된 듯한 순간, 박주영이 찬 공만이 포물선을 그리며 골네트를 가릅니다.
바로 이런 순간을 쓰기 위해 천금 같은 동점골이라는 말이 생겨난 듯합니다.
지면 탈락, 비기면 8강에 오르는 상황에서 터진 박주영의 프리킥골은 청소년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가장 멋지고 의미있는 골에 주어지는 주간 베스트골을 차지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박주영[청소년축구팀 공격수]: 초반에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요.
그나마 프리킥골을 넣어서 제가 넣어서 팀이 8강에 올라갔다는 게 너무나 기쁘고...
⊙기자: 박주영은 베스트골 사상 드물게 자신의 골들과 경쟁해야 했습니다.
지난 예멘전에서 기막힌 개인기를 선보이며 터뜨린 세번째 골.
새로운 프리킥 달인의 탄생을 알린 4번째 골도 강력한 후보였습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세 골을 기록한 청소년팀의 박주영.
하나같이 베스트골다운 멋진 골을 터뜨리며 차세대 스트라이커임을 입증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