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물개` 조오련, 대한해협 횡단 도전
입력 2005.01.11 (14:38)
수정 2005.01.11 (15: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양쯔강 주파 좌절의 한을 대한해협 횡단으로 풀겠습니다`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55)씨가 노령의 나이에도 지칠 줄 모르는 정열을 과시하며 5년여만에 대한해협 횡단에 도전장을 냈다.
조씨는 오는 8월 10일을 전후로 경남 진해만에 위치한 거제도에서 출발해 대마도까지 80㎞의 거리를 쉬지않고 15시간안에 주파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1980년 처음으로 대한해협을 건넜던 조씨는 지난 2000년에 연예인들과 함께 대한해협을 재정복해 이번 도전은 세번째다.
최근 몸만들기에 돌입한 조오련은 \"현재 계획은 15시간에서 18시간 안에 대한해협을 주파하는 것이다. 조류만 제대로 탄다면 훨씬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11일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조씨는 \"5년전 연예인들과 대한해협을 건넌 것은 이벤트성에 가까웠고 솔직히 이번 대한해협 횡단이 내게는 사실상 25년만에 재도전이나 다름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980년 당시 조씨는 30세의 나이로 부산 다대포 방파제를 출발해 대마도 북서부의 소자키등대에 13시간16분만에 도착, 한국인 최초로 대한해협을 건너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조씨는 82년 도버해협을 횡단한 뒤 2000년 8월 29일 소지섭 등 연예인들을 이끌고 릴레이 수영으로 20년만에 다시 대한해협을 건넜고 2003년에는 한강 700리(240㎞)까지 주파해 건재를 과시했다.
자신감을 얻은 조씨는 지난해 1월 중국 대륙 중앙부를 횡단하는 중국에서 가장 긴 강인 양쯔강(5천800㎞) 횡단 계획을 밝히고 제주도에서 구슬땀을 흘렸지만 스폰서 확보 미비로 계획이 틀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11월말 원주에서 `대한해협 원정대\' 발대식을 가진 조씨는 예전에 대한해협 횡단 당시 사용했던 철망 등 장비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1억원 안팎의 예산이면 충분하다며 스폰서 확보에 자신감을 보였다.
조씨를 지도해온 지봉규 전 수영국가대표팀은 \"쿠로시오 난류의 덕을 보기 위해 8월 10일 전후로 대한해협 횡단을 계획했고 광복절과도 시점이 같다. 하지만 난류와 함께 상어 및 갈치떼가 몰려오기 때문에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노욕이나 객기로 비칠까봐 걱정이지만 이번이 내 생애의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번 횡단으로 사회에서 소외된 사오정 세대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55)씨가 노령의 나이에도 지칠 줄 모르는 정열을 과시하며 5년여만에 대한해협 횡단에 도전장을 냈다.
조씨는 오는 8월 10일을 전후로 경남 진해만에 위치한 거제도에서 출발해 대마도까지 80㎞의 거리를 쉬지않고 15시간안에 주파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1980년 처음으로 대한해협을 건넜던 조씨는 지난 2000년에 연예인들과 함께 대한해협을 재정복해 이번 도전은 세번째다.
최근 몸만들기에 돌입한 조오련은 \"현재 계획은 15시간에서 18시간 안에 대한해협을 주파하는 것이다. 조류만 제대로 탄다면 훨씬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11일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조씨는 \"5년전 연예인들과 대한해협을 건넌 것은 이벤트성에 가까웠고 솔직히 이번 대한해협 횡단이 내게는 사실상 25년만에 재도전이나 다름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980년 당시 조씨는 30세의 나이로 부산 다대포 방파제를 출발해 대마도 북서부의 소자키등대에 13시간16분만에 도착, 한국인 최초로 대한해협을 건너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조씨는 82년 도버해협을 횡단한 뒤 2000년 8월 29일 소지섭 등 연예인들을 이끌고 릴레이 수영으로 20년만에 다시 대한해협을 건넜고 2003년에는 한강 700리(240㎞)까지 주파해 건재를 과시했다.
자신감을 얻은 조씨는 지난해 1월 중국 대륙 중앙부를 횡단하는 중국에서 가장 긴 강인 양쯔강(5천800㎞) 횡단 계획을 밝히고 제주도에서 구슬땀을 흘렸지만 스폰서 확보 미비로 계획이 틀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11월말 원주에서 `대한해협 원정대\' 발대식을 가진 조씨는 예전에 대한해협 횡단 당시 사용했던 철망 등 장비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1억원 안팎의 예산이면 충분하다며 스폰서 확보에 자신감을 보였다.
조씨를 지도해온 지봉규 전 수영국가대표팀은 \"쿠로시오 난류의 덕을 보기 위해 8월 10일 전후로 대한해협 횡단을 계획했고 광복절과도 시점이 같다. 하지만 난류와 함께 상어 및 갈치떼가 몰려오기 때문에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노욕이나 객기로 비칠까봐 걱정이지만 이번이 내 생애의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번 횡단으로 사회에서 소외된 사오정 세대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시아 물개` 조오련, 대한해협 횡단 도전
-
- 입력 2005-01-11 14:38:10
- 수정2005-01-11 15:10:32

`양쯔강 주파 좌절의 한을 대한해협 횡단으로 풀겠습니다`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55)씨가 노령의 나이에도 지칠 줄 모르는 정열을 과시하며 5년여만에 대한해협 횡단에 도전장을 냈다.
조씨는 오는 8월 10일을 전후로 경남 진해만에 위치한 거제도에서 출발해 대마도까지 80㎞의 거리를 쉬지않고 15시간안에 주파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1980년 처음으로 대한해협을 건넜던 조씨는 지난 2000년에 연예인들과 함께 대한해협을 재정복해 이번 도전은 세번째다.
최근 몸만들기에 돌입한 조오련은 \"현재 계획은 15시간에서 18시간 안에 대한해협을 주파하는 것이다. 조류만 제대로 탄다면 훨씬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11일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조씨는 \"5년전 연예인들과 대한해협을 건넌 것은 이벤트성에 가까웠고 솔직히 이번 대한해협 횡단이 내게는 사실상 25년만에 재도전이나 다름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980년 당시 조씨는 30세의 나이로 부산 다대포 방파제를 출발해 대마도 북서부의 소자키등대에 13시간16분만에 도착, 한국인 최초로 대한해협을 건너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조씨는 82년 도버해협을 횡단한 뒤 2000년 8월 29일 소지섭 등 연예인들을 이끌고 릴레이 수영으로 20년만에 다시 대한해협을 건넜고 2003년에는 한강 700리(240㎞)까지 주파해 건재를 과시했다.
자신감을 얻은 조씨는 지난해 1월 중국 대륙 중앙부를 횡단하는 중국에서 가장 긴 강인 양쯔강(5천800㎞) 횡단 계획을 밝히고 제주도에서 구슬땀을 흘렸지만 스폰서 확보 미비로 계획이 틀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11월말 원주에서 `대한해협 원정대\' 발대식을 가진 조씨는 예전에 대한해협 횡단 당시 사용했던 철망 등 장비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1억원 안팎의 예산이면 충분하다며 스폰서 확보에 자신감을 보였다.
조씨를 지도해온 지봉규 전 수영국가대표팀은 \"쿠로시오 난류의 덕을 보기 위해 8월 10일 전후로 대한해협 횡단을 계획했고 광복절과도 시점이 같다. 하지만 난류와 함께 상어 및 갈치떼가 몰려오기 때문에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노욕이나 객기로 비칠까봐 걱정이지만 이번이 내 생애의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번 횡단으로 사회에서 소외된 사오정 세대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