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타민`서 우울증 진단

오늘 자살한 이은주씨가 지난해 1월 18일 KBS 2TV `비타민`에 출연해 우울증 진단을 받았던 사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시 비타민 팀닥터 권오중(청담 서울 여성외과)박사는 불면증에 관한 진단 결과 이은주씨는 우울증에 의한 불면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은주씨는 `일단 요즘에 굉장히 예민한 상태로 잠을 자고, 촬영을 하고 홍보를 하기 때문에, 요즘 상황에 맞춰서 제가 설문조사에 응했다`라며 `지금 불행하다고 생각합니까라는 항목에도 동그라미를 치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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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이은주씨의 의외의 검사 결과와 대답에 대해 제작진과 출연진은 `경미하죠` `일시적인 현상이죠` 등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애를 쓰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한 인기 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은주씨가 이달 초부터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故 이은주씨 관련 화보

경찰과 병원측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병원을 찾아와 `하루에 1시간 밖에 못잤다`며 심한 불면증과 우울증을 호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씨 유족과 경찰은 오늘 오후 4시25분께 이씨가 숨진 경기도 분당구 수내동 A주상복합아파트 1층 현관에 모여있는 취재진을 피해 후문을 통해 비밀리에 시신을 옮겨 분당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안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