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납덩이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또 중국산 꽃게에서 납이 검출됐습니다.
이처럼 매일 같이 납덩이가 나옴에 따라 정부는 이미 유통중인 중국산 꽃게와 복어에 대해서도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김영덕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산 냉동꽃게에서 오늘도 납덩이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이미 통관 검사까지 끝내고 출고를 기다리던 꽃게들이었습니다.
⊙박덕만(국립수산물검사소 인천지소): 57상자가 발견됐는데요.
보통 한 상자에 마리씩 한두 마리씩 발견되고 있습니다.
⊙문철수(국립수산물검사소 인천소장): 한 상자에 한 마리 넣어 가지고 중량이 크게 변화되는 건 없습니다.
⊙기자: 인천과 부산 보세 창구에서 오늘 발견된 납덩이는 수백개.
이들 꽃게는 중국의 단둥, 요녕 그리고 웨이하이 지역에서 수입된 것입니다.
⊙문철수(국립수산물검사소 인천소장): 23일부터 저희들이 계속 검사를 하고 있는데 매일 지금 납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정부는 문제가 되고 있는 꽃게와 복어는 중국 현지에서도 수입 전에 검사를 하는 등 이중검사체제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노무현(해양수산부 장관): 수입업자들이 중국산 물건을 수입해 올 때는 금속탐지기를 가지고 가서 중국에서 사전에 검사를 해 가지고 들여오도록 하고...
⊙기자: 또 납이 들어간 원인을 밝히기 위해 중국 주재 우리 대사관 직원을 수입선 지역에 급파하고 중국 당국에게도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와 함께 이미 보세창구를 빠져나간 수입 꽃게와 복어도 유통 경로를 추적해 납이 들었는지 여부를 철저히 검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영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