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 신기성, 올 시즌 MVP

입력 2005.03.15 (18:50) 수정 2005.03.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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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TG삼보의 포인트가드 신기성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신기성은 1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한국농구연맹(KBL) 출입기자단 유효 투표수 68표 가운데 44표를 획득, 경쟁자인 부산 KTF의 현주엽(16표)을 크게 따돌리고 MVP상을 차지했다.
신기성은 이번 시즌 총 53경기에 출전해 어시스트 부문에서 4위(7.09개)에 올랐고 3점슛 성공률 1위(47%) 등의 활약을 펼치며 `야전 사령관\'으로서 팀의 정규경기 2연패에 공헌했다.
신기성은 지난 98-99시즌 TG삼보의 전신인 나래에 입단해 신인상과 함께 3점 야투상을 받았으나 팀이 정규경기를 제패한 2003-2004시즌을 포함해 5시즌간 이렇다할 상을 받지 못했었다.
그러나 MVP상을 획득한데 이어 가드 부문에서 전주 KCC의 이상민을 제치고 베스트5에도 선정됐다. 신기성은 프로농구 출범 이래 신인상과 MVP상을 모두 획득한 3번째 사례다.
신기성은 \"매년 이 자리에 서는 선수들을 볼때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너무나 감사해야 할 분이 많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가장 훌륭한 `루키\'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은 울산 모비스의 포인트가드인 양동근(53표)이 안양 SBS의 이정석(14표)을 따돌렸다.
양동근은 이번 시즌 어시스트가 평균 6.1개로 6위에 올랐고 가로채기 공동 9위(1.6개), 야투성공률 공동 21위(47.6%), 3점슛 성공률 공동 18위(36.9%) 등 신인으로서는 제법 괜찮은 성적을 남겼다.
맹활약을 펼친 `용병\'에게 주어지는 외국인선수상은 경기당 평균 블록슛 2.3개의 철벽을 자랑하는 서울 SK의 센터 크리스 랭(35표)이 전주 KCC의 찰스 민렌드(26표)의 2연패를 저지하고 거머쥐었다.
베스트5는 김승현(가드.오리온스), 신기성(가드), 현주엽(포워드), 김주성(포워드.TG삼보), 서장훈(센터.삼성)이 각각 선정됐고, 수비 5걸은 양동근, 강혁(가드.삼성), 추승균(포워드.KCC), 이병석(포워드.모비스), 랭이 뽑혔다.
기량발전상은 이병석(28표)이 탔고 우수후보상도 이병석이 19표를 얻어 SBS의 은희석(15표)과 경합 끝에 차지, 3관왕의 영광을 누렸다.
KBL 심판진 및 기술위원들이 뽑은 모범 선수상도 강혁이 받아 2관왕을 했고, 기자단과 팬, 경기 감독관 등이 선정한 초대 클린팀상은 삼성이 선정됐다.
감독상은 정규경기를 2연패한 TG삼보의 전창진 감독이 두 시즌 연속 받았다.
MVP인 신기성은 500만원, 신인상을 탄 양동근은 300만원, 클린팀상은 5천만원, 개인 타이틀과 베스트5 및 수비5걸은 100만원씩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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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G 신기성, 올 시즌 MVP
    • 입력 2005-03-15 18:50:17
    • 수정2005-03-15 20:03:14
    연합뉴스
프로농구 원주 TG삼보의 포인트가드 신기성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신기성은 1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한국농구연맹(KBL) 출입기자단 유효 투표수 68표 가운데 44표를 획득, 경쟁자인 부산 KTF의 현주엽(16표)을 크게 따돌리고 MVP상을 차지했다. 신기성은 이번 시즌 총 53경기에 출전해 어시스트 부문에서 4위(7.09개)에 올랐고 3점슛 성공률 1위(47%) 등의 활약을 펼치며 `야전 사령관\'으로서 팀의 정규경기 2연패에 공헌했다. 신기성은 지난 98-99시즌 TG삼보의 전신인 나래에 입단해 신인상과 함께 3점 야투상을 받았으나 팀이 정규경기를 제패한 2003-2004시즌을 포함해 5시즌간 이렇다할 상을 받지 못했었다. 그러나 MVP상을 획득한데 이어 가드 부문에서 전주 KCC의 이상민을 제치고 베스트5에도 선정됐다. 신기성은 프로농구 출범 이래 신인상과 MVP상을 모두 획득한 3번째 사례다. 신기성은 \"매년 이 자리에 서는 선수들을 볼때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너무나 감사해야 할 분이 많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가장 훌륭한 `루키\'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은 울산 모비스의 포인트가드인 양동근(53표)이 안양 SBS의 이정석(14표)을 따돌렸다. 양동근은 이번 시즌 어시스트가 평균 6.1개로 6위에 올랐고 가로채기 공동 9위(1.6개), 야투성공률 공동 21위(47.6%), 3점슛 성공률 공동 18위(36.9%) 등 신인으로서는 제법 괜찮은 성적을 남겼다. 맹활약을 펼친 `용병\'에게 주어지는 외국인선수상은 경기당 평균 블록슛 2.3개의 철벽을 자랑하는 서울 SK의 센터 크리스 랭(35표)이 전주 KCC의 찰스 민렌드(26표)의 2연패를 저지하고 거머쥐었다. 베스트5는 김승현(가드.오리온스), 신기성(가드), 현주엽(포워드), 김주성(포워드.TG삼보), 서장훈(센터.삼성)이 각각 선정됐고, 수비 5걸은 양동근, 강혁(가드.삼성), 추승균(포워드.KCC), 이병석(포워드.모비스), 랭이 뽑혔다. 기량발전상은 이병석(28표)이 탔고 우수후보상도 이병석이 19표를 얻어 SBS의 은희석(15표)과 경합 끝에 차지, 3관왕의 영광을 누렸다. KBL 심판진 및 기술위원들이 뽑은 모범 선수상도 강혁이 받아 2관왕을 했고, 기자단과 팬, 경기 감독관 등이 선정한 초대 클린팀상은 삼성이 선정됐다. 감독상은 정규경기를 2연패한 TG삼보의 전창진 감독이 두 시즌 연속 받았다. MVP인 신기성은 500만원, 신인상을 탄 양동근은 300만원, 클린팀상은 5천만원, 개인 타이틀과 베스트5 및 수비5걸은 100만원씩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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