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회담 개막

입력 2000.08.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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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화요일 KBS 5시 뉴스입니다.
운용규모가 197조원으로 국가예산의 2배가 넘는 62개 각종기금이 수익률 목표조차 설정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 자산운용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2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 참석하는 남측 대표단이 오늘 평양에 도착해 2박 3일 간의 방북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계열사가 법정 관리를 맡고 있는 해태그룹이 수십 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주식 시세 차익과 표절시비로 논란을 겪고 있는 송 자 교육부 장관이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한일은행 사외이사를 겸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앵커: 제2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 참석하는 남측 대표단이 오늘 평양에 도착해서 2박 3일 간의 방북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남북회담 사무국에 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이강덕 기자!
⊙기자: 남북회담 사무국입니다.
⊙앵커: 오늘 일정을 먼저 소개해 주십시오.
⊙기자: 남측 대표단은 조금 전 회담장으로 사용될 인민문화궁전을 둘러보고 회담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는 북측 대표단과 함께 민속무용 조곡인 계절의 노래를 관람하고 있습니다.
박재규 통일부 장관 등 남측 대표단은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오늘 낮 12시쯤 평양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남북 장관급회담 북측 대표 등 40여 명이 나와서 대표단을 환영했습니다.
이어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박재규 남측 수석대표와 전금진 북측 단장은 간단한 환담을 갖고 회담 전도에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여기서 양측 수석대표의 환담 내용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전금진(북측 단장): 지금 북남 관계가 대단히 진전되고 있고 좋은 일들 많이 벌어지고 있으면서 우리 인민들이 대단히 기뻐하고 있고, 대단히 통일 열의로 지금 부풀어 있습니다, 지금.
⊙박재규(남측 수석대표): 자주 오다 보니까 아주 가깝게 느껴졌고 이번에는 특히 세 번째 여기 오다 보니까 마치 서울에서 제주도가는 그런 기분을 느꼈습니다.
⊙기자: 남북 양측 대표단은 저녁에는 홍성남 내각총리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렇듯 첫 날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오늘 공식회담을 갖자는 양측은 내일 오전 첫 번째 회담을 시작으로 두세 차례 협의를 갖고 남북 직통전화설치 문제와 투자보장 합의서 체결 등 주요 의제들에 대한 타결을 집중 시도합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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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관급 회담 개막
    • 입력 2000-08-29 17:00:00
    뉴스 5
⊙앵커: 안녕하십니까? 화요일 KBS 5시 뉴스입니다. 운용규모가 197조원으로 국가예산의 2배가 넘는 62개 각종기금이 수익률 목표조차 설정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 자산운용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2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 참석하는 남측 대표단이 오늘 평양에 도착해 2박 3일 간의 방북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계열사가 법정 관리를 맡고 있는 해태그룹이 수십 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주식 시세 차익과 표절시비로 논란을 겪고 있는 송 자 교육부 장관이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한일은행 사외이사를 겸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앵커: 제2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 참석하는 남측 대표단이 오늘 평양에 도착해서 2박 3일 간의 방북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남북회담 사무국에 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이강덕 기자! ⊙기자: 남북회담 사무국입니다. ⊙앵커: 오늘 일정을 먼저 소개해 주십시오. ⊙기자: 남측 대표단은 조금 전 회담장으로 사용될 인민문화궁전을 둘러보고 회담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는 북측 대표단과 함께 민속무용 조곡인 계절의 노래를 관람하고 있습니다. 박재규 통일부 장관 등 남측 대표단은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오늘 낮 12시쯤 평양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남북 장관급회담 북측 대표 등 40여 명이 나와서 대표단을 환영했습니다. 이어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박재규 남측 수석대표와 전금진 북측 단장은 간단한 환담을 갖고 회담 전도에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여기서 양측 수석대표의 환담 내용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전금진(북측 단장): 지금 북남 관계가 대단히 진전되고 있고 좋은 일들 많이 벌어지고 있으면서 우리 인민들이 대단히 기뻐하고 있고, 대단히 통일 열의로 지금 부풀어 있습니다, 지금. ⊙박재규(남측 수석대표): 자주 오다 보니까 아주 가깝게 느껴졌고 이번에는 특히 세 번째 여기 오다 보니까 마치 서울에서 제주도가는 그런 기분을 느꼈습니다. ⊙기자: 남북 양측 대표단은 저녁에는 홍성남 내각총리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렇듯 첫 날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오늘 공식회담을 갖자는 양측은 내일 오전 첫 번째 회담을 시작으로 두세 차례 협의를 갖고 남북 직통전화설치 문제와 투자보장 합의서 체결 등 주요 의제들에 대한 타결을 집중 시도합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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