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 심화

입력 2000.08.2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의 대치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선거부정 규탄대회를 여는 등 공세의 수위를 높인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과격 언행 등을 문제삼아서 역공을 취했습니다.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여권의 선거부정 축소은폐 규탄대회를 여의도 당사 앞에서 열고 특검제 즉각 실시, 민주당 지도부의 사퇴와 법에 따른 처벌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대통령은 이번 선거부정 조작은폐 사건의 진실을 국민앞에 밝히고 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내일 소속 의원들이 국회의사당에서 청와대까지 침묵 가두 행진을 벌이는 등 공세수위를 계속 높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어제 의총에서 민주당의 해체를 주장하고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몸싸움을 벌인 데 대해 이회창 총재의 사과와 발언취소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박병석(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과 이회창 총재는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뒤흔든 폭언과 폭력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국세청을 동원해 국민들의 세금을 빼 쓰고 북풍을 대선에 악용한 한나라당은 선거부정을 논할 자격이 없으며 이회창 총재는 대권에만 집착해 국회와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이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나선 가운데 민주당이 역공에 나섬으로써 사흘 남은 정기국회는 정상 개회 여부조차 불투명해졌습니다.
KBS뉴스 윤준호입니다.
...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치 심화
    • 입력 2000-08-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의 대치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선거부정 규탄대회를 여는 등 공세의 수위를 높인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과격 언행 등을 문제삼아서 역공을 취했습니다.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여권의 선거부정 축소은폐 규탄대회를 여의도 당사 앞에서 열고 특검제 즉각 실시, 민주당 지도부의 사퇴와 법에 따른 처벌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대통령은 이번 선거부정 조작은폐 사건의 진실을 국민앞에 밝히고 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내일 소속 의원들이 국회의사당에서 청와대까지 침묵 가두 행진을 벌이는 등 공세수위를 계속 높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어제 의총에서 민주당의 해체를 주장하고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몸싸움을 벌인 데 대해 이회창 총재의 사과와 발언취소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박병석(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과 이회창 총재는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뒤흔든 폭언과 폭력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국세청을 동원해 국민들의 세금을 빼 쓰고 북풍을 대선에 악용한 한나라당은 선거부정을 논할 자격이 없으며 이회창 총재는 대권에만 집착해 국회와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이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나선 가운데 민주당이 역공에 나섬으로써 사흘 남은 정기국회는 정상 개회 여부조차 불투명해졌습니다. KBS뉴스 윤준호입니다.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