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자장관, 사외 이사 겸직 파문

입력 2000.08.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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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시세 차익과 표절시비에 휘말려 있는 송 자 교육부 장관이 이번에는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재직할 당시 삼성의 주거래 은행인 옛 한일은행 사외이사를 겸직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금철영 기자입니다.
⊙기자: 송 자 장관이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선임된 것은 지난 98년 3월, 그런데 이 당시 송 장관은 이미 삼성전자 주거래 은행인 구 한일은행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었습니다.
9개월 동안이나 이해관계가 얽힌 양쪽 회사의 사외이사를 겸직함으로써 유가증권 상장규정을 어겼다는 것이 참여연대의 주장입니다.
유가증권 상장규정에는 서로 이해관계가 있는 회사의 사외이사직은 겸직하지 못하도록 돼 있습니다.
돈을 빌려준 은행에 사외이사로서도 참여하고 그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쓰는 기업의 로 사외이사도 맡은 것입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송 장관은 유가증권 상장규정에 명시된 상근직원이 아닌 것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겸직금지 조항의 저촉을 받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그러나 송 장관의 도덕성과 판단력에 문제가 있다며 오늘 낮 송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송 장관 퇴진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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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자장관, 사외 이사 겸직 파문
    • 입력 2000-08-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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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시세 차익과 표절시비에 휘말려 있는 송 자 교육부 장관이 이번에는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재직할 당시 삼성의 주거래 은행인 옛 한일은행 사외이사를 겸직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금철영 기자입니다. ⊙기자: 송 자 장관이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선임된 것은 지난 98년 3월, 그런데 이 당시 송 장관은 이미 삼성전자 주거래 은행인 구 한일은행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었습니다. 9개월 동안이나 이해관계가 얽힌 양쪽 회사의 사외이사를 겸직함으로써 유가증권 상장규정을 어겼다는 것이 참여연대의 주장입니다. 유가증권 상장규정에는 서로 이해관계가 있는 회사의 사외이사직은 겸직하지 못하도록 돼 있습니다. 돈을 빌려준 은행에 사외이사로서도 참여하고 그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쓰는 기업의 로 사외이사도 맡은 것입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송 장관은 유가증권 상장규정에 명시된 상근직원이 아닌 것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겸직금지 조항의 저촉을 받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그러나 송 장관의 도덕성과 판단력에 문제가 있다며 오늘 낮 송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송 장관 퇴진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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