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전당대회

입력 2000.08.30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오늘 창당 후 처음으로 정당대회를 열어서 국정2기 당 지도체제를 구성하고 남북한 화해협력시대에 발맞춘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합니다.
정당 사상 처음 도입된 전자투표로 뽑게 될 최고 위원 경선 결과도 주목됩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정 2기 집권당의 지도체제를 구성하고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할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오늘 열립니다.
오늘 전당대회의 초점은 집권당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최고 위원 경선입니다.
전국 대의원 9300여 명은 최고 위원 후보 15명의 정견발표를 들은 뒤 정당에서는 처음 도입된 전자투표로 최고 위원 7명을 선출합니다.
⊙정동채(민주당 기조실장): 1시간 30분 만에 투표를 마치고 투표가 끝나는 즉시 개표를 할 수 있습니다.
재래식 투표방법으로는 한 6시간이 걸리는 것을 1시간 30분으로 단축할 수 있는 거죠.
⊙기자: 한화합, 이인제 후보의 1위 다툼과 김근태, 정동영, 박상천, 김중권 후보의 중위권 격전, 나머지 후보들의 당선권 진입여부가 이번 경선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최고 위원 선출에 이어 임명직 최고 위원 5명을 지명하고 대표 최고 위원을 선임하는데 서영훈 대표의 유임이 유력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남북한 화해와 협력에 맞춘 정강정책도 확정합니다.
민주당은 정강정책에서 통일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부터 해마다 국민 1인당 1만원씩 모두 5000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국군포로와 납북자를 포함해 모든 형태의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상봉 재결합을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국가보안법을 이번 정기 국회에서 개정하고, 불량식품과 환경오염 등 반공익사범에 대해서는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오늘 전당대회
    • 입력 2000-08-30 06:00:00
    뉴스광장
⊙앵커: 민주당이 오늘 창당 후 처음으로 정당대회를 열어서 국정2기 당 지도체제를 구성하고 남북한 화해협력시대에 발맞춘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합니다. 정당 사상 처음 도입된 전자투표로 뽑게 될 최고 위원 경선 결과도 주목됩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정 2기 집권당의 지도체제를 구성하고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할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오늘 열립니다. 오늘 전당대회의 초점은 집권당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최고 위원 경선입니다. 전국 대의원 9300여 명은 최고 위원 후보 15명의 정견발표를 들은 뒤 정당에서는 처음 도입된 전자투표로 최고 위원 7명을 선출합니다. ⊙정동채(민주당 기조실장): 1시간 30분 만에 투표를 마치고 투표가 끝나는 즉시 개표를 할 수 있습니다. 재래식 투표방법으로는 한 6시간이 걸리는 것을 1시간 30분으로 단축할 수 있는 거죠. ⊙기자: 한화합, 이인제 후보의 1위 다툼과 김근태, 정동영, 박상천, 김중권 후보의 중위권 격전, 나머지 후보들의 당선권 진입여부가 이번 경선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최고 위원 선출에 이어 임명직 최고 위원 5명을 지명하고 대표 최고 위원을 선임하는데 서영훈 대표의 유임이 유력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남북한 화해와 협력에 맞춘 정강정책도 확정합니다. 민주당은 정강정책에서 통일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부터 해마다 국민 1인당 1만원씩 모두 5000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국군포로와 납북자를 포함해 모든 형태의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상봉 재결합을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국가보안법을 이번 정기 국회에서 개정하고, 불량식품과 환경오염 등 반공익사범에 대해서는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