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여 만에 돌아온 가수 서태지

⊙앵커: 가수 서태지가 은퇴한 지 5년여 만에 돌아왔습니다.
활동도 바로 재개할 예정인데, 어제 김포공항은 수천명의 열성팬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과거 같은 서태지 신드롬이 과연 계속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년 7개월 만에 돌아온 서태지.
다소 성숙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마른 체구에 수줍은 듯한 태도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과거 중학생팬들이 대학생이 됐을 만큼 세월이 흘렀지만 서태지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인터뷰: 다시 와서 팬들한테 앞에 모습 보여주니까 좋아요.
⊙인터뷰: 모든 게 다 좋아요.
노래도 좋구요.
음악도 좋구요.
모든 게 다 좋다니까요.
⊙기자: 서태지는 다음 달 9일 첫 단독 공연에 이어 16일에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에 참여해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시작합니다.
데뷔 당시 빠른 랩이 가미된 록음악과 파격적인 의상으로 가요계에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켰던 서태지가 이번에는 어떤 노래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 가요계에 새로운 신인들이 대거 등장해 서태지가 4년여의 공백을 깨고 과거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