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명인전 18일 용인대서 한판

입력 2005.06.16 (11:30) 수정 2005.06.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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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맨손무예 택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1회 KBS SKY 택견명인전이 18일 오후 2시 경기도 용인대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 12일 남산 한옥마을에서 열린 2005 서울단오 결련택견에서 5통자[연속 5승자]로 뽑힌 13명과 지난달 28일 제6회 택견최고수전에서 최고수에 오른 김현준[23.경북과학대] 등 시드 배정자 3명이 출전해 16강 토너먼트로 택견 명인을 가리는 대회.
사단법인 대한택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로 선수들은 한복 고의, 행전, 버선, 선수복을 입고 10m 정방형 매트에서 먼저 60초간 본때뵈기[기술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것]를 선보인 뒤 3분 3회전 겨루기를 한다.
연장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겻기[무릎을 맞댄 상태에서 공격을 받도록 하는 벌칙]로 승자를 가린다.
시드를 받은 \'발차기의 신사\' 김현준은 2연속 최강자전 우승을 노린다.
밭발따귀[다리를 접었다가 낫 모양으로 긁어 발바닥으로 가격하는 기술]가 주특기인 김현준은 제6대 최고수에 이어 명인 자리에 올라 국내 최강자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기세.
지난달 최고수전에서 김현준에게 다섯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한 \'비각\' 문영철[31.동작구 전수관장]은 전국대회 최다 수상 기록 보유자의 관록을 앞세워 쓰라린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
걸이기술이 특기인 \'택견등룡\' 김영진[23.용인대 유도학과]도 치우기 무제한급에서 우승한 중량감있는 공격으로 김현준.문영철의 양강 체제에 제동을 걸겠다는 전략이다.
또 \'고수사냥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18세 신예 김흥구[중앙본부 전수관]는 가로지르기로 선배들의 아성에 도전할 생각이고 제8대 천하명인전 2위에 오른 다크호스 안철현[26]도 무시못할 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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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견명인전 18일 용인대서 한판
    • 입력 2005-06-16 11:30:12
    • 수정2005-06-16 14:03:26
    연합뉴스
민족 맨손무예 택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1회 KBS SKY 택견명인전이 18일 오후 2시 경기도 용인대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 12일 남산 한옥마을에서 열린 2005 서울단오 결련택견에서 5통자[연속 5승자]로 뽑힌 13명과 지난달 28일 제6회 택견최고수전에서 최고수에 오른 김현준[23.경북과학대] 등 시드 배정자 3명이 출전해 16강 토너먼트로 택견 명인을 가리는 대회. 사단법인 대한택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로 선수들은 한복 고의, 행전, 버선, 선수복을 입고 10m 정방형 매트에서 먼저 60초간 본때뵈기[기술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것]를 선보인 뒤 3분 3회전 겨루기를 한다. 연장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겻기[무릎을 맞댄 상태에서 공격을 받도록 하는 벌칙]로 승자를 가린다. 시드를 받은 \'발차기의 신사\' 김현준은 2연속 최강자전 우승을 노린다. 밭발따귀[다리를 접었다가 낫 모양으로 긁어 발바닥으로 가격하는 기술]가 주특기인 김현준은 제6대 최고수에 이어 명인 자리에 올라 국내 최강자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기세. 지난달 최고수전에서 김현준에게 다섯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한 \'비각\' 문영철[31.동작구 전수관장]은 전국대회 최다 수상 기록 보유자의 관록을 앞세워 쓰라린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 걸이기술이 특기인 \'택견등룡\' 김영진[23.용인대 유도학과]도 치우기 무제한급에서 우승한 중량감있는 공격으로 김현준.문영철의 양강 체제에 제동을 걸겠다는 전략이다. 또 \'고수사냥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18세 신예 김흥구[중앙본부 전수관]는 가로지르기로 선배들의 아성에 도전할 생각이고 제8대 천하명인전 2위에 오른 다크호스 안철현[26]도 무시못할 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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