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동점골 무산, 첫 교체 아웃

입력 2005.11.08 (07:01) 수정 2005.11.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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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영표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원정경기로 열린 2005-200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전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0-1로 뒤지던 후반 17분 공격력 강화를 노린 마틴 욜 감독의 용병술에 따라 로비 킨과 교체됐다.
이영표는 토트넘 이적 후 부상으로 지난달 2일 찰턴전에 결장한 것을 빼고 리그 6경기에 풀타임을 뛰어 왔으며 경기 도중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트넘은 끝내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0-1로 져 올 시즌 리그 두번째 패배[5승5무2패]를 당했다.
당초 관심을 모았던 이영표와 \'일본 축구의 영웅\' 나카타 히데토시[28]와의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한국-일본 스타플레이어 맞대결은 볼턴의 나카타가 후반 14분 교체 투입되고 이영표가 3분 뒤 벤치로 물러나면서 싱겁게 끝났다.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온 토트넘은 컵대회를 포함,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볼턴의 짠물 수비에 막혀 쉽사리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2분엔 케빈 놀란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영표는 5분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왼발 슈팅이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은 전반 41분 놀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의 욜 감독은 후반 17분 이영표 대신 공격수 로비 킨을 교체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결국 볼튼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후반 37분엔 미도의 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는 등 골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볼턴은 7승2무3패[승점23]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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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표 동점골 무산, 첫 교체 아웃
    • 입력 2005-11-08 07:01:18
    • 수정2005-11-08 08:30:42
    연합뉴스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영표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원정경기로 열린 2005-200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전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0-1로 뒤지던 후반 17분 공격력 강화를 노린 마틴 욜 감독의 용병술에 따라 로비 킨과 교체됐다. 이영표는 토트넘 이적 후 부상으로 지난달 2일 찰턴전에 결장한 것을 빼고 리그 6경기에 풀타임을 뛰어 왔으며 경기 도중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트넘은 끝내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0-1로 져 올 시즌 리그 두번째 패배[5승5무2패]를 당했다. 당초 관심을 모았던 이영표와 \'일본 축구의 영웅\' 나카타 히데토시[28]와의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한국-일본 스타플레이어 맞대결은 볼턴의 나카타가 후반 14분 교체 투입되고 이영표가 3분 뒤 벤치로 물러나면서 싱겁게 끝났다.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온 토트넘은 컵대회를 포함,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볼턴의 짠물 수비에 막혀 쉽사리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2분엔 케빈 놀란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영표는 5분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왼발 슈팅이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은 전반 41분 놀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의 욜 감독은 후반 17분 이영표 대신 공격수 로비 킨을 교체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결국 볼튼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후반 37분엔 미도의 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는 등 골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볼턴은 7승2무3패[승점23]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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