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킨의 영혼, 잠든 맨유 깨웠다’

입력 2005.11.08 (08:41) 수정 2005.11.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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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영혼은 11명의 잠든 선수들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체스터Utd]가 7일[한국시간] 첼시의 무패 행진을 저지한 뒤 \'키노게이트\'라는 말을 만들어낸 맨체스터Utd 주장 로이 킨[34.아일랜드]의 숨은 역할이 연일 영국 언론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킨은 지난 주 맨체스터Utd가 중하위권 팀 미들즈브러에 대패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LSOC 릴[프랑스]에 힘없이 무너지자 팀내 5명의 젊은 선수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독설을 퍼부어 파문을 일으켰다.
\'데일리 메일\'의 메트 로우튼 기자는 \"킨은 비록 부상으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지만 그의 영혼은 잠든 선수들을 깨우기에 충분했고 그들로 하여금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들끓게 했다\"고 썼다.
이 기자는 킨이 팀에 미치는 영향력과 파괴력이 실로 엄청나다는 걸 느꼈다면서 키노게이트를 아름답게 승화시킨 앨런 스미스와 루드 반 니스텔루이에게도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첼시전에서 최고 평점[9점]을 받은 스미스는 \"킨의 말이 확대 과장되기는 했지만 그의 인터뷰는 우리를 일깨워줬다, 우리는 종종 맨체스터Utd와 같은 클럽에서 플레이한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아야 한다, 우리는 찬사와 비판을 받지만 그것을 그라운드에서 풀어야 한다, 킨은 우리의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베컴과 긱스 없이 승리하는 건 가능하지만 킨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극찬한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Utd 감독이 다음 경기에서는 부상 중인 주장 킨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할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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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언론 ‘킨의 영혼, 잠든 맨유 깨웠다’
    • 입력 2005-11-08 08:41:32
    • 수정2005-11-08 09:32:56
    연합뉴스
“그의 영혼은 11명의 잠든 선수들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체스터Utd]가 7일[한국시간] 첼시의 무패 행진을 저지한 뒤 \'키노게이트\'라는 말을 만들어낸 맨체스터Utd 주장 로이 킨[34.아일랜드]의 숨은 역할이 연일 영국 언론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킨은 지난 주 맨체스터Utd가 중하위권 팀 미들즈브러에 대패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LSOC 릴[프랑스]에 힘없이 무너지자 팀내 5명의 젊은 선수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독설을 퍼부어 파문을 일으켰다. \'데일리 메일\'의 메트 로우튼 기자는 \"킨은 비록 부상으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지만 그의 영혼은 잠든 선수들을 깨우기에 충분했고 그들로 하여금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들끓게 했다\"고 썼다. 이 기자는 킨이 팀에 미치는 영향력과 파괴력이 실로 엄청나다는 걸 느꼈다면서 키노게이트를 아름답게 승화시킨 앨런 스미스와 루드 반 니스텔루이에게도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첼시전에서 최고 평점[9점]을 받은 스미스는 \"킨의 말이 확대 과장되기는 했지만 그의 인터뷰는 우리를 일깨워줬다, 우리는 종종 맨체스터Utd와 같은 클럽에서 플레이한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아야 한다, 우리는 찬사와 비판을 받지만 그것을 그라운드에서 풀어야 한다, 킨은 우리의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베컴과 긱스 없이 승리하는 건 가능하지만 킨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극찬한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Utd 감독이 다음 경기에서는 부상 중인 주장 킨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할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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