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가스vs고바야시, 1차전 선발 맞대결

입력 2005.11.09 (17:26) 수정 2005.11.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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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6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 지바 롯데 마린스간 한일 챔피언전에서 맞대결할 선발투수가 발표됐다.
삼성은 9일 예상대로 일본 프로야구 경험이 있는 외국인 선수 마틴 바르가스를 내세웠고 롯데는 고바야시 히로유키에게 중책을 맡겼다.
1998년 프로에 데뷔한 6년차 고바야시는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6패 방어율 3.30에 팀 내 최다인 129탈삼진을 기록하며 15승으로 팀 최다승 투수인 와타나베 ��스케, 11승의 댄 세라피니 등과 함께 선발라인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롯데 코디네이터로 활약 중인 김성근 전 LG 감독은 \"스리쿼터형으로 컨트롤이 좋아 팀 에이스를 맡아온 우완 시미즈 나오유키보다 안정감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신과 일본시리즈에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돼 팀 우승에 기여했다.
발렌타인 롯데 감독은 \"컨디션이 가장 좋은 고바야시를 1차전 선발로 내며 시미즈는 2차전 대만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바야시는 \"일본 대표로서 부끄럽지 않은 투구를 펼치겠다. 비디오테이프를 보며 한국 타자들을 봤는데 일본 타자와 거의 비슷했다. 배트 스피드가 빠르고 변화구 대처능력도 좋다는 인상을 받았다. 공 한 개마다 정확한 투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01년 마이너리그에서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바르가스는 2002년부터 3년간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약했고 4승9패의 성적을 남겼다.
선동열[42] 삼성 감독의 권유로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바르가스는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과 예리한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파워투수로 올 시즌 10승 8패 방어율 5.06을 기록했다.
선동열 감독은 13일 결승전에서 롯데와 재격돌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볼을 빠르지만 제구력이 썩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온 바르가스를 1차전 선발로 내세워 롯데의 전력을 탐색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대만은 10일 중국과의 1차전 선발로 한화에서 뛰었던 레닌 피코타를 내정했다. 12일 한국전에는 오스발도 마르니테스가 나올 계획.

대만프로야구협회 관계자는 \"1차전 승부가 단기전 분위기에서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에이스 피코타가 중국전에 나서고 대만야구 사상 통산 최다승, 최다 탈삼진을 기록 중인 마르티네스가 한국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그는 빠른 볼과 함께 슬라이더가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12승 7패 7세이브를 올리며 종횡무진 마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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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가스vs고바야시, 1차전 선발 맞대결
    • 입력 2005-11-09 17:26:42
    • 수정2005-11-09 17:32:14
    연합뉴스
10일 오후 6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 지바 롯데 마린스간 한일 챔피언전에서 맞대결할 선발투수가 발표됐다. 삼성은 9일 예상대로 일본 프로야구 경험이 있는 외국인 선수 마틴 바르가스를 내세웠고 롯데는 고바야시 히로유키에게 중책을 맡겼다. 1998년 프로에 데뷔한 6년차 고바야시는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6패 방어율 3.30에 팀 내 최다인 129탈삼진을 기록하며 15승으로 팀 최다승 투수인 와타나베 ��스케, 11승의 댄 세라피니 등과 함께 선발라인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롯데 코디네이터로 활약 중인 김성근 전 LG 감독은 \"스리쿼터형으로 컨트롤이 좋아 팀 에이스를 맡아온 우완 시미즈 나오유키보다 안정감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신과 일본시리즈에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돼 팀 우승에 기여했다. 발렌타인 롯데 감독은 \"컨디션이 가장 좋은 고바야시를 1차전 선발로 내며 시미즈는 2차전 대만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바야시는 \"일본 대표로서 부끄럽지 않은 투구를 펼치겠다. 비디오테이프를 보며 한국 타자들을 봤는데 일본 타자와 거의 비슷했다. 배트 스피드가 빠르고 변화구 대처능력도 좋다는 인상을 받았다. 공 한 개마다 정확한 투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01년 마이너리그에서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바르가스는 2002년부터 3년간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약했고 4승9패의 성적을 남겼다. 선동열[42] 삼성 감독의 권유로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바르가스는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과 예리한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파워투수로 올 시즌 10승 8패 방어율 5.06을 기록했다. 선동열 감독은 13일 결승전에서 롯데와 재격돌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볼을 빠르지만 제구력이 썩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온 바르가스를 1차전 선발로 내세워 롯데의 전력을 탐색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대만은 10일 중국과의 1차전 선발로 한화에서 뛰었던 레닌 피코타를 내정했다. 12일 한국전에는 오스발도 마르니테스가 나올 계획. 대만프로야구협회 관계자는 \"1차전 승부가 단기전 분위기에서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에이스 피코타가 중국전에 나서고 대만야구 사상 통산 최다승, 최다 탈삼진을 기록 중인 마르티네스가 한국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그는 빠른 볼과 함께 슬라이더가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12승 7패 7세이브를 올리며 종횡무진 마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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