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박지성·이영표 상대 기쁘다`

입력 2005.11.10 (15:42) 수정 2005.11.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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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이 꽉 찼으면 좋겠고 박지성이나 이영표처럼 유럽 리거들을 상대로 경기를 하게 돼서 기쁩니다`

스웨덴 대표팀 유망주 토비아스 히센[23.유르고르덴]은 10일 한국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아버지 글렌 히센[46]처럼 PSV 에인트호벤을 거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28.토트넘 훗스퍼]를 거론하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다른 스웨덴 선수들도 한국 팀이 빠르고 활동적이라며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스웨덴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안데르스 스벤손[29.엘프스보리]은 \"한국은 월드컵 4위를 차지했을 때와 변함이 없는 것 같다\"며 \"상대하기에 매우 힘든 팀\"이라고 엄살을 부렸다.
스벤손은 \'죽음의 조\' F조에서 1위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16강에서 세네갈에 덜미를 잡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듯 했다.
A매치 53경기에서 23골을 넣은 마르쿠스 알박[32.쾨펜함]은 이번에 오지 않은 헨리크 라르손[FC 바르셀로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유벤투스] 등 빅스타들의 백업 멤버.

알박은 \"라르손처럼 세계정상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2006년 독일 월드컵 대표팀에 들어가기 어렵다는걸 알고 있다\"며 \"항상 준비하고 있다가 라르손 등에게 이상이 생겼을 때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월드컵에 10차례 진출해 2-4위를 고루 차지해 본 북유럽 강호 \'바이킹 전사들\'이 한국이 월드컵 4강에 진출했고, 프리미어리거를 2명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주눅들 리는 없었다.
스웨덴의 \'젊은 피\' 히센은 경기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기기 위해서 왔고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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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박지성·이영표 상대 기쁘다`
    • 입력 2005-11-10 15:42:08
    • 수정2005-11-10 15:59:20
    연합뉴스
`관중석이 꽉 찼으면 좋겠고 박지성이나 이영표처럼 유럽 리거들을 상대로 경기를 하게 돼서 기쁩니다` 스웨덴 대표팀 유망주 토비아스 히센[23.유르고르덴]은 10일 한국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아버지 글렌 히센[46]처럼 PSV 에인트호벤을 거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28.토트넘 훗스퍼]를 거론하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다른 스웨덴 선수들도 한국 팀이 빠르고 활동적이라며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스웨덴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안데르스 스벤손[29.엘프스보리]은 \"한국은 월드컵 4위를 차지했을 때와 변함이 없는 것 같다\"며 \"상대하기에 매우 힘든 팀\"이라고 엄살을 부렸다. 스벤손은 \'죽음의 조\' F조에서 1위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16강에서 세네갈에 덜미를 잡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듯 했다. A매치 53경기에서 23골을 넣은 마르쿠스 알박[32.쾨펜함]은 이번에 오지 않은 헨리크 라르손[FC 바르셀로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유벤투스] 등 빅스타들의 백업 멤버. 알박은 \"라르손처럼 세계정상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2006년 독일 월드컵 대표팀에 들어가기 어렵다는걸 알고 있다\"며 \"항상 준비하고 있다가 라르손 등에게 이상이 생겼을 때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월드컵에 10차례 진출해 2-4위를 고루 차지해 본 북유럽 강호 \'바이킹 전사들\'이 한국이 월드컵 4강에 진출했고, 프리미어리거를 2명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주눅들 리는 없었다. 스웨덴의 \'젊은 피\' 히센은 경기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기기 위해서 왔고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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