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목표는 우승‥결승서 보자`

입력 2005.11.10 (22:27) 수정 2005.11.10 (22: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결승전을 위해서 투수를 아껴야 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동열 감독은 10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2005에서 일본 챔피언 지바 롯데 마린스에 패했지만 담담한 표정이었다.
양준혁, 김한수와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선동열 감독은 \"바르가스가 초반부터 좋지 않아 교체해야 했지만 2차전과 3차전, 결승까지 치르려면 투수를 세이브해야 했다\"며 목표가 13일 열릴 예정인 결승전임을 분명히 했다.
삼성과 롯데, 대만의 싱농 불스, 중국 국가대표 등 4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예선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1,2위가 결승에서 맞붙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이 때문에 선동열 감독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대만과 중국을 꺾은 뒤 결승에서 롯데와 재대결을 벌여 한번 이겨 보겠다는 복안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선동열 감독은 일찌감치 에이스인 배영수에게 13일 등판을 지시한 뒤 몸상태를 점검중인 상황이다.
또 이날 마무리투수인 오승환과 권오준 등을 시험 등판시킨 선동열 감독은 \"오늘 바르가스가 초반에 무너졌지만 나머지 투수들을 롯데 타자들을 상대로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타자들에 대해선 대처요령이 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타자들에게 낮은 변화구에 속지 말라고 주문했지만 오늘은 미흡했다\"고 밝힌 선동열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 만나면 더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결국 예선리그 승패보다는 경험을 쌓는데 주력한 선동열 감독은 \"결승에서는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인 뒤 \"우리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이승엽과 대결하면 좋은 볼거리가 아니겠냐\"고 여유있는 웃음을 머금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선동열 `목표는 우승‥결승서 보자`
    • 입력 2005-11-10 22:27:16
    • 수정2005-11-10 22:47:53
    연합뉴스
`오늘 경기는 결승전을 위해서 투수를 아껴야 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동열 감독은 10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2005에서 일본 챔피언 지바 롯데 마린스에 패했지만 담담한 표정이었다. 양준혁, 김한수와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선동열 감독은 \"바르가스가 초반부터 좋지 않아 교체해야 했지만 2차전과 3차전, 결승까지 치르려면 투수를 세이브해야 했다\"며 목표가 13일 열릴 예정인 결승전임을 분명히 했다. 삼성과 롯데, 대만의 싱농 불스, 중국 국가대표 등 4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예선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1,2위가 결승에서 맞붙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이 때문에 선동열 감독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대만과 중국을 꺾은 뒤 결승에서 롯데와 재대결을 벌여 한번 이겨 보겠다는 복안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선동열 감독은 일찌감치 에이스인 배영수에게 13일 등판을 지시한 뒤 몸상태를 점검중인 상황이다. 또 이날 마무리투수인 오승환과 권오준 등을 시험 등판시킨 선동열 감독은 \"오늘 바르가스가 초반에 무너졌지만 나머지 투수들을 롯데 타자들을 상대로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타자들에 대해선 대처요령이 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타자들에게 낮은 변화구에 속지 말라고 주문했지만 오늘은 미흡했다\"고 밝힌 선동열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 만나면 더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결국 예선리그 승패보다는 경험을 쌓는데 주력한 선동열 감독은 \"결승에서는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인 뒤 \"우리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이승엽과 대결하면 좋은 볼거리가 아니겠냐\"고 여유있는 웃음을 머금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