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 유럽 격파 재도전

입력 2005.11.13 (09:13) 수정 2005.11.13 (19: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웨덴을 상대로는 2% 부족했지만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반드시 잡고 가겠다\'

북유럽 강호 스웨덴과 4골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아드보카트호가 동유럽 축구의 맹주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첫 유럽팀 제물\'로 정면 겨냥하고 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유럽팀 연쇄 격돌 시리즈\'의 2탄으로 오는 16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맞붙는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2위로 한국[29위]보다 처져 있지만 독일월드컵 유럽예선 7조에서 스페인을 플레이오프로 밀어내고 당당히 조 1위[6승4무 무패]로 본선에 오른 강팀이다.
특히 특급스타 3명이 빠져 1.5군으로 평가된 스웨덴과 달리 마테야 케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보 밀로세비치[오사수나] 등 유럽 빅리그 무대에 이름을 각인하고 있는 주전들이 고스란히 방한할 것으로 알려져 제대로 된 한판 승부가 기대된다.
특히 케즈만은 프리미어리거 쌍두마차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햄 핫스퍼]와 PSV에인트호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로 경계대상 1호다.
방한 명단에는 지난 9월 스페인과의 월드컵 예선전에 나섰던 선수가 10명 안팎에 달해 데얀 스탄코비치[인터밀란] 등 일부를 제외하면 1진 전력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두번째 유럽팀을 상대로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된다.
스웨덴전에서 다양한 공격 루트로 2골을 뽑았지만 득점 직후 한순간에 흐트러진 수비 조직력을 어떻게 가다듬을 수 있을 지가 우선 관건이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득점하고 나서 선수들 간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문제점을 깊게 인식했다.
반세기 전 12골차 참패를 안긴 스웨덴에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아쉬움을 풀 상대로도 세르비아-몬테네그로가 적격이다.
2002년까지 유고라는 이름으로 국제축구무대에 선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월드컵에 7번이나 나간 강호로 한국이 역대전적에서 3무3패로 열세를 보이며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팀이기 때문이다.
1998년 원정 친선전에서는 1-3으로 완패했고 2000년 5월 홈 평가전에서는 두번 모두 득점없이 비겼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14일 오전 방한하고 아드보카트호는 스웨덴전이 끝났지만 해산없이 13일부터 곧바로 두번째 유럽팀을 상대하기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드보카트호, 유럽 격파 재도전
    • 입력 2005-11-13 09:13:52
    • 수정2005-11-13 19:39:23
    연합뉴스
\'스웨덴을 상대로는 2% 부족했지만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반드시 잡고 가겠다\' 북유럽 강호 스웨덴과 4골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아드보카트호가 동유럽 축구의 맹주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첫 유럽팀 제물\'로 정면 겨냥하고 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유럽팀 연쇄 격돌 시리즈\'의 2탄으로 오는 16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맞붙는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2위로 한국[29위]보다 처져 있지만 독일월드컵 유럽예선 7조에서 스페인을 플레이오프로 밀어내고 당당히 조 1위[6승4무 무패]로 본선에 오른 강팀이다. 특히 특급스타 3명이 빠져 1.5군으로 평가된 스웨덴과 달리 마테야 케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보 밀로세비치[오사수나] 등 유럽 빅리그 무대에 이름을 각인하고 있는 주전들이 고스란히 방한할 것으로 알려져 제대로 된 한판 승부가 기대된다. 특히 케즈만은 프리미어리거 쌍두마차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햄 핫스퍼]와 PSV에인트호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로 경계대상 1호다. 방한 명단에는 지난 9월 스페인과의 월드컵 예선전에 나섰던 선수가 10명 안팎에 달해 데얀 스탄코비치[인터밀란] 등 일부를 제외하면 1진 전력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두번째 유럽팀을 상대로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된다. 스웨덴전에서 다양한 공격 루트로 2골을 뽑았지만 득점 직후 한순간에 흐트러진 수비 조직력을 어떻게 가다듬을 수 있을 지가 우선 관건이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득점하고 나서 선수들 간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문제점을 깊게 인식했다. 반세기 전 12골차 참패를 안긴 스웨덴에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아쉬움을 풀 상대로도 세르비아-몬테네그로가 적격이다. 2002년까지 유고라는 이름으로 국제축구무대에 선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월드컵에 7번이나 나간 강호로 한국이 역대전적에서 3무3패로 열세를 보이며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팀이기 때문이다. 1998년 원정 친선전에서는 1-3으로 완패했고 2000년 5월 홈 평가전에서는 두번 모두 득점없이 비겼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14일 오전 방한하고 아드보카트호는 스웨덴전이 끝났지만 해산없이 13일부터 곧바로 두번째 유럽팀을 상대하기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