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히딩크` 호주, 32년만 본선행

입력 2005.11.16 (22:24) 수정 2005.11.1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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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강 제조기 히딩크 감독이 호주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또 한 번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를 꺾고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랐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히딩크 감독이 호주의 32년만의 월드컵 진출이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냈습니다.
우루과이 원정 1차전 패배로 불리함을 안고 홈 2차전에 나선 호주.

2골 차 승리가 필요한 호주는 전반 34분, 브레시아노의 선제골로 희망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호주는 후반에도 한 골을 더 뽑기 위해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추가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습니다.
1, 2차전 전적에서 동률을 이뤄 돌입한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

호주는 골키퍼 슈바르처의 두 차례 선방으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랐습니다.
순간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고, 그 중심엔 호주의 영웅으로 떠오른 히딩크 감독이 있었습니다.
지난 7월 호주를 맡은 지 불과 4개월.

그것도 에인트호벤 감독직을 병행하며 따낸 본선티켓은 히딩크의 놀라운 능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습니다.
히딩크는 98년 네덜란드, 2002년 한국에 이어 이번엔 호주를 이끌고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감독이 됐습니다.
싸커루 군단 호주의 본선행을 이뤄낸 명장 히딩크는 이제 2006년 독일에서 또 한번의 신화창조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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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히딩크` 호주, 32년만 본선행
    • 입력 2005-11-16 22:24:03
    • 수정2005-11-17 07:18:45
    스포츠9
<앵커 멘트> 4강 제조기 히딩크 감독이 호주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또 한 번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를 꺾고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랐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히딩크 감독이 호주의 32년만의 월드컵 진출이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냈습니다. 우루과이 원정 1차전 패배로 불리함을 안고 홈 2차전에 나선 호주. 2골 차 승리가 필요한 호주는 전반 34분, 브레시아노의 선제골로 희망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호주는 후반에도 한 골을 더 뽑기 위해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추가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습니다. 1, 2차전 전적에서 동률을 이뤄 돌입한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 호주는 골키퍼 슈바르처의 두 차례 선방으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랐습니다. 순간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고, 그 중심엔 호주의 영웅으로 떠오른 히딩크 감독이 있었습니다. 지난 7월 호주를 맡은 지 불과 4개월. 그것도 에인트호벤 감독직을 병행하며 따낸 본선티켓은 히딩크의 놀라운 능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습니다. 히딩크는 98년 네덜란드, 2002년 한국에 이어 이번엔 호주를 이끌고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감독이 됐습니다. 싸커루 군단 호주의 본선행을 이뤄낸 명장 히딩크는 이제 2006년 독일에서 또 한번의 신화창조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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