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공격적인 플레이 압권`

입력 2005.11.16 (23:18) 수정 2005.11.16 (23: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한판이었다\"

한국 축구 사령탑에 부임한 이후 치른 3경기를 모두 무패행진[2승1무]으로 이끌면서 올해 예정된 평가전 일정을 마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얼굴은 그 어느때보다 자심감에 차보였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6일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상대로 2-0 쾌승을 거둔 뒤 \"지난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보듯이 과감한 공격 플레이가 돋보였다\"며 \"확실히 기존의 팀보다 앞서고 있다, 이 상승세가 전지훈련때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소감에 대해서는 \"수비가 뒷받침되면서 상대에게 공격기회를 주지 않고 득점찬스를 만들어 나갔다\"며 \"우리가 경기[자체]를 지배하면 자신감도 따라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공수 전환이 빨랐을뿐 아니라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어주었다\"며 \"한국 축구팬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준 한판이었다\"고 덧붙였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득점상황에 대해 \"경기 직전 페널티영역 안에서 많은 움직임을 가지라고 강조했다, 골대 앞에서 많은 움직임을 보이면 상대방이 수비하기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며 연습한 상황대로 골이 들어갔음을 암시했다.
스웨덴전과 수비라인을 똑같이 운영한 것에 대해 \"스웨덴전에서 수비수들이 잘 뛰어줬다\"며 \"공격으로 전환은 더 가다듬어야 하지만 상대방에게 많은 공격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좋은 결과로 평가전을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밝혀 안정된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평가전을 치렀음을 설명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을용의 활약에 대해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는 처음 뛰었지만 이미 비디오를 통해 많이 분석하고 연습때도 지켜본 선수\"라며 \"이을용을 비롯해 미드필더 4명 모두 팀 플레이를 훌륭히 소화해냈다\"고 말했다.
이날 왼쪽 공격수로 나선 박지성에 대해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며 \"최전방에서 1대1 능력이 탁월하고 볼배급도 좋아서 상대에 따라 적절한 포지션을 정해줘야 한다\"고 평가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또 \"박지성은 최전방일때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팀을 더 공격적으로 만들려면 박지성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우는 게 더 좋다\"고 덧붙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드보카트 `공격적인 플레이 압권`
    • 입력 2005-11-16 23:18:19
    • 수정2005-11-16 23:48:16
    연합뉴스
\"한국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한판이었다\" 한국 축구 사령탑에 부임한 이후 치른 3경기를 모두 무패행진[2승1무]으로 이끌면서 올해 예정된 평가전 일정을 마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얼굴은 그 어느때보다 자심감에 차보였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6일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상대로 2-0 쾌승을 거둔 뒤 \"지난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보듯이 과감한 공격 플레이가 돋보였다\"며 \"확실히 기존의 팀보다 앞서고 있다, 이 상승세가 전지훈련때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소감에 대해서는 \"수비가 뒷받침되면서 상대에게 공격기회를 주지 않고 득점찬스를 만들어 나갔다\"며 \"우리가 경기[자체]를 지배하면 자신감도 따라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공수 전환이 빨랐을뿐 아니라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어주었다\"며 \"한국 축구팬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준 한판이었다\"고 덧붙였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득점상황에 대해 \"경기 직전 페널티영역 안에서 많은 움직임을 가지라고 강조했다, 골대 앞에서 많은 움직임을 보이면 상대방이 수비하기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며 연습한 상황대로 골이 들어갔음을 암시했다. 스웨덴전과 수비라인을 똑같이 운영한 것에 대해 \"스웨덴전에서 수비수들이 잘 뛰어줬다\"며 \"공격으로 전환은 더 가다듬어야 하지만 상대방에게 많은 공격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좋은 결과로 평가전을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밝혀 안정된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평가전을 치렀음을 설명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을용의 활약에 대해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는 처음 뛰었지만 이미 비디오를 통해 많이 분석하고 연습때도 지켜본 선수\"라며 \"이을용을 비롯해 미드필더 4명 모두 팀 플레이를 훌륭히 소화해냈다\"고 말했다. 이날 왼쪽 공격수로 나선 박지성에 대해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며 \"최전방에서 1대1 능력이 탁월하고 볼배급도 좋아서 상대에 따라 적절한 포지션을 정해줘야 한다\"고 평가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또 \"박지성은 최전방일때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팀을 더 공격적으로 만들려면 박지성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우는 게 더 좋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